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노벨 생리의학상,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한 미국 및 영국 학자 3명 수상

URL복사

1980년대 말 바이러스 발견 및 규명…치료법 나와 수백만 명 목숨 살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치료법 개발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미국의 하비 올터(84)와 찰스 라이스(68) 및 영국의 마이클 휴튼(63) 등 3명에게 주어졌다.

 

5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노벨상 첫 부문으로 일반인의 관심이 큰 생리의학 부문 수상자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터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원에 재직 중이며 라이스 박사는 뉴욕 록펠러대 교수이고 영국 학자인 휴튼 박사는 현재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이다.

 

노벨위원회는 기존의 A형 간염 및 B형 간염 바이러스로 해명되지 않던 혈액 전파의 C형 간염이 이들의 바이러스 발견으로 규명되기에 이르러 맞춤 혈액검사 및 신약이 개발돼 수백 만 명의 인명이 구제되었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특히 "C형 간염이 이들의 바이러스 발견으로 지금은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에 침투하면서 이와 맞서는 인체 면역체계가 가동되고 면역 활동이 심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병증이며 염증을 다스리지 못하면 간세포 괴사로 이어진다. 간염은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간염의 A,B,C형은 각자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것이며 1960년 중반 새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 규명되면서 B형이 명명되었고 C형은 이번 공동 수상자 3명에 의해 1980년대 말 바이러스가 발견돼 이름이 붙어지고 4,5년 안에 활동 기제가 규명되었다.

 

간염은 형이 달라도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동일하고 간기능 변화에 큰 변화에 차이가 없지만 바이러스 종류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잠복기, 경로 그리고 치유법이 상이하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급성 간염만 일으키고 6개월 이상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만성이 되거나 간경변 및 간암 발전 위험은 높지 않지만 B형과 C형은 그렇지 않다.

 

특히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 전파가 특징이다. 공동 수상자들에 의해 1992년 C형 간염 바이러스의 활동기제가 규명되기 전에는 수혈에 의한 전파가 제일 흔한 전염 경로였다. 그러나 혈액검사를 통한 항체 검사법이 개발된 이후에는 수혈 전파는 매우 희박하고 최근에는 대부분 주삿 바늘의 공유가 중요한 원인 경로로 지목되고 뉴스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고 있다.

 

C형 간염은 최근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 치료가 고가이나 항바이러스 치료를 완료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고 간경변증 및 간암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3명의 공동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크로나(118만 달러)를 나눠 갖는다.

 

6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성연 서울시의원, ‘장안초 주변 지중화 사업’ 상임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실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광진구 ‘장안초등학교 주변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예산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신주 및 통신주를 땅속으로 매설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6월 각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은 사업지를 심사해 익년 2월 최종 사업지를 확정하며, 2025년도에는 서울시 10개소가 승인되었고, 그중 광진구에서는 ‘장안초등학교 주변’이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박 의원은 “장안초등학교 인근은 통학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광진구의 도시환경과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초등학교 주변과 같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지역의 환경개선은 곧 아이들과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더 촘촘하게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