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중국 신화통신은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는 (백신을) 세계의 공공재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여전히 여러 나라에서 백신이 개발 중으로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 입장은 분명하다" 말하며 "무상원조 등의 방식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먼저 제공하겠다"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는 4종의 백신이 개발 중으로 제약사 선전 캉타이(深圳 康泰)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시험에 돌입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중국은 바이러스 백신 투여 등을 당국에서 관리하고 있어 중국의 제약사들은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지원자를 구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선전 캉타이는 지난달 29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원숭이, 쥐 등 동물 실험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며 "즉시 사람을 상대로 한 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백신 생산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이미 구축했으며, 당국의 규제 인증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