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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추석전까지 두 자릿수로"…사회적거리두기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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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중수본 찾아 "최선 다해 달라"고 재차 당부

강화된 거리두기 속 코로나 확산세 잡을 적기라 판단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막대…방역 돼야 경제 집중

정은경 찾아 직접 임명장 수여 등 방역당국에 애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추석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두 자릿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시행 등 여파로 전체적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확실히 기세를 잡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에 있는 질병관리청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중수본 직원들에 "8월 중순에 예상하지 못했던 집단 감염이 돌발적으로 발생해서 아마 우리 중수본으로서는 허탈하고 마음이 지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추석 때까지 최선을 다 해 좀 더 안정된 상태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신임 청장에게도 "의료인도 국민들도 지치고,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석 전까지는 두 자릿수로 떨어지고 안정적인 선에서 관리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방역당국에게 추석 전까지 방역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한 것은 지금이 확진자 감소세를 잡는 데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이후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포함 110~160명대까지 떨어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해 재확산됐던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히 잡고, 다시 경제에 집중할 모멘텀을 잡으려는 계획이다.

 

현재도 강화된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경제적 피해가 막대한 상황인 가운데, 추석 이전 확산세를 확실히 잡지 못한다면 다시금 '경제 올스톱'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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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2020.09.11. scchoo@newsis.com

다만 다소 주춤하는 듯 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11일 기준으로도 신규 확진자 수는 176명이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헌신해온 방역당국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면서도 끝까지 속도를 내달라고 부탁한 이유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한 직원들에게 가감없는 신뢰와 애정을 보여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를 직접 찾아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장차관급을 통틀어 문 대통령이 임명 대상자를 부르지 않고 찾아간 것은 정권 출범 후 정 청장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을 향해 "세계에서 모범으로 인정받은 우리 K-방역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질병청 직원들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라며 "질본이 ‘청’으로 승격된 사실 그 자체, 그리고 또 초대 청장의 임명식을 청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가지는 것, 이 사실 자체가 대통령과 국민들이 여러분들께 보내는 최고의 감사며 격려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중수본 직원들에게는 "중수본은 복지부와 질본을 중심으로 군 등 여러 인력이 모여 한몸처럼 역할을 해왔다. 그것이 효과적이었고 성공적으로 방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며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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