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찬 없이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이낙연 대표·김태년 원내대표·박광온 사무총장·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새 지도부에 대한 상견례 성격이자,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격려 의미를 담아 이번 간담회가 성사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 및 예산안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신속 처리, 개혁입법 당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등을 포함해 당청 간 협력 방안들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간담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의혹, 의료계 파업 여진 등과 같은 현안들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야권에서는 추 장관 사퇴와 특임검사 임명 등을 요청하며 전선을 넓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제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 참석을 위해 청와대를 찾았던 이 대표와 비공식 오찬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