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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비트빗 필립 최 “ZG.com, 비티씨차이나그룹 전략적 제휴...블록체인 실용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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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개발자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실사용자 중심으로 가야”

필립 최 비트빗 의장은 철저한 사업가다. 20대에 시작했던 사업으로 남다른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정말 피눈물 흘리는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최 의장은 ‘사람’이라는 끈을 놓지 않았다.

 

사람과의 관계와 신용,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을 떠나 자리 잡은 중국에서 양린커 BTC차이나 회장을 만나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를 함께 꿈꿨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비트빗은 어떤 회사인가요?

 

블록체인 유저를 위한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이제 블록체인이 개발자 중심의 기술과 관련된 이슈에서 실사용자 관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블록체인 중에서 코인이라는 ‘한 분야’ 만을 바라보고 금융과 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블록체인은 ‘끝물인 듯’ 표현합니다.

 

우리는 이런 논리에 반대합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의 유ㆍ효용성에 대한 논쟁과 개발이 있었다면, 이제는 사람이라는 ‘관점’에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도구를 어떻게 써야 할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블록체인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빗은 이런 제 생각을 담아 ‘실생활에서의 블록체인을 비즈니스화’하는 회사입니다.

 

 

- ZG.com과의 인연이 화제입니다. 현재 어떤 관계인가요?

 

ZG.com이라는 도메인은 한국어는 중국 닷컴으로 읽힙니다. 구입가만 2500 BTC (현시세 기준 350여억 원)에 달하는 핫한 도메인이었습니다.

 

결국 양린커 BTC차이나 회장과 우호세력들이 함께 도메인을 구입해 지분을 갖고 현재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연관 사업들을 비트빗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BTC차이나는 중국회사임에도 구성원 대부분이 유럽과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던 파트너들로 구성되어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80%를 점유’하는 등 대단한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창립 후 8년간 해킹사고가 한 번도 없었던 거래소입니다.

 

현재 BTC차이나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등에서 세계적인 파트너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함께 지역과 국가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자산거래소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투자펀딩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트빗은 한국 파트너로서 지위를 통해 BTC차이나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비트빗이라는 이름으로 ‘BTC China Korea’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국 그룹의 향후 계획과 발맞춰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국과 중국이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한국 내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구체화하고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최근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기반으로 하는 ‘비치시스템-가상화폐결제 시범사업’을 운용한 것도 ‘블록체인 실생활화’를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내 우수한 기술을 가진 개발자들과 협업을 통한 서비스를 선보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록체인에 관한 잘못된 인식과 정보를 바로잡는데 한몫하고 싶습니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듯 사람들은 저마다의 블록체인의 미래를 한마디씩 던지고 이런 무책임한 발언과 잘못된 정보로 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존 언론과 협업을 통해서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또 많은 개발자와 함께 집단지성을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비트빗 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중화권 네트워크입니다. ZG.com이 가지는 브랜드 파워는 한국 분들이 생각하는 상상 이상입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중화권 네트워크는 이미 세계 어디에서도 무시 못 하는 파워를 자랑합니다.

 

단지 기술이 뛰어난다는 이유로, 남이 못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다고 성공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기획자와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가지고 알고리즘을 정리해, 이를 현실화 시킨다 해도 적합한 사업아이템과 마케팅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 이 과정에 드는 자금과 인력이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비트빗이 이 과정에서 인큐베이팅과 마케팅과 그리고 무엇보다 ‘중화권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현실화에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비트빗의 자산이자 강점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저 자신도 남들이 안 하는 사업을 통해 큰돈을 벌어봤던 경험과 이런 사업적 성공을 기반으로 맺은 중국 네트워크가 누구보다도 탄탄하다고 자신합니다.

 

- 블록체인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 거로 생각하시나요?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분야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 활용의 강점은 투명성과 보안입니다. 정부와 금융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를 블록체인 자체가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블록체인 현실화’가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비트코인 오늘의 시세와 이더리움 거래량’에 일희일비할 산업이 아닙니다.

 

비트빗도 이런 추세에 맞춰 ‘투명화와 보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에서의 결제대행 시스템 운영도 이런 준비의 일환입니다.

 

BTC차이나 양린커 회장이 이야기하듯 결제와 금융에서 블록체인이 조만간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준비에 비트빗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분이 알고 있듯이 한국은 ‘얼리어답터 시장’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빨리 흡수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넷과 게임, 그리고 초기 블록체인 붐업도 한국이 전세계를 선도했습니다.

 

비트빗은 한국 금융시장도 다른 국가에 비교해 더 빠른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 지금은 밝힐 수 없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필립 최 의장이 한국에서 했던 사업 중 제일 큰돈을 벌어준 사업이 전자족보사업이다. 김해 김씨 전주 이씨 등 수많은 종친회를 찾아가 그들을 설득하고 발품을 팔아 전자족보를 개발했다.

 

주변에 꼭 필요한데 누구도 인식 못 하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 그것을 돈이 되게 만드는 능력을 갖춘 필립 최 의장. 이제 ‘개발자의 시대에서 소비자 시대로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최 의장에게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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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