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농협 3800억원 특례과세 폐지해야 ...기재부 2020 세법개정안 반영

URL복사

 

서삼석 “농협 건의 반영해 연장 법안 발의”

기재부 “2020세법개정안 폐지 예고”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전체 국민대비 4.3%에 불과한 농업인들이 380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특혜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거듭된 추경으로 세수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 만을 위한 특혜가 또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특혜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일몰예정 농어업분야 조세 감면제도 5년 연장 법률‘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축사용지 및 어업용 토지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영농자녀 등에 대한 증여세를 100% 감면 ▲농협, 수협 등 조합 법인세의 당기순이익에 대해 저율세금부과 ▲조합에 예치한 조합원의 예탁금 등 출자금에 대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를 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삼석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 제청 근거와 실제적으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가 받는 연간 혜택에 대해 ”법안 상정 전 농협중앙회 건의 사항을 법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는 현재 농협 각 지역 조합이 받고 있는 저율과세 적용이 내년부터 폐지를 예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0일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대규모 조합법인에 대한 과세특례 적용배제 및 적용기한 연장 (조특법 72조)’을 개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재부 개정안에는 ‘매출액 1000억 원 또는 자산총액 5000억 원 초과 법인에 대해 기존의 저율과세에서 배제하는 것’을 내용에 담고 있다.

 

즉 현재 조합법인 등에 적용되는 저율과세 (과세표준 20억 원 이하 9%, 과세표준 20억 원 초과 12%)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경우 농협중앙회를 제외한 지역 조합의 세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산하 지역조합 중 기재부 안에 해당하는 대규모 법인은 모두 219개로 2019년도 기준 추가 세부담은 765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국제질서 중요한 변곡점…협력·연대만이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막한 31일 21개 회원국 정상을 향해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대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요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동시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한다"고 했다. 이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온 여정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갈 답이 있다고 믿는다"며 "각자의 국익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가 같은 입장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힘을 합쳐 공동 번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궁극의 목표 앞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은 대한민국이 국민의 놀라운 저력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한 역사적인 해"라며 "APEC이 눈부신 성취를 이루며 '다자

경제

더보기
대통령실,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농산물 포함 추가 관세 철폐·시장 개방 약속한 것 없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통령실이 이번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농산물을 포함해 추가적인 관세 철폐나 시장 개방을 약속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와 인터뷰를 해 이번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이번 합의에서 농산물을 포함해서 추가적인 관세 철폐나 시장 개방을 약속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강훈식 비서실장은 “정치인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자국 국민들을 위해서 한 말에 대해서 저희가 하나하나 논박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조인트 팩트시트라든지 아니면 관세의 주요한 내용들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 각서)를 작성해야 한다. 수일 내에 이것들이 문서화로 정리가 되고 나면 이런 논란들은 잦아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도 30일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와 인터뷰를 해 “미국 쪽에서 (관세협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