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제주도 영리병원 추진 무산, "네가 책임져"

URL복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국내 영리병원이 도민 반대로 무산되자 이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돼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 달 후반기 정기인사에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해 이달 초부터 강력한 행정집중을 요구했던 김 지사로서는 새로운 변화와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국내 영리병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정의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도정의 일대 쇄신을 통해 감동 행정을 펴고 강한 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공무를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자는 원칙에 따라 입각한 하반기 정기인사 운영방침을 발표하고 중견 사무관의 읍·면·동장 파견, 전문직위제 운영에 따른 공무원 전문성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감사위원회는 공직자 일대 쇄신을 위한 특별 감찰활동을 전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제주도민의 여론조사 결과 영리법인 병원 도입에 대한 찬성이 38.2%, 반대가 39.9%로 나타났고,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제주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형식으로 진행됐다.
영리의료법인 도입 반대 이유로는 의료비 급등(37.6%), 의료서비스 양극화 심화(19.1%), 재벌이나 민간보험사들의 의료시장 독식(14.8%), 공공의료 체계 붕괴(8%) 등을 꼽았다.
찬성 이유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32.6%), 지역경제 활성화(21.4%), 의료산업 발전(11.2%), 휴양관광 확대(9.3%) 등을 선택했다.
김 지사는 "영리법인 병원 설립은 이번 특별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주도민들은 영리의료법인 도입보다 공공의료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였다.
제주도 내 21개 시민단체가 모인 제주대책위는 의료관광의 현실적 대안은 영리의료법인 등 의료영리화가 아닌 공공의료확충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대책위는 "앞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의료서비스 혁신 대안으로 공공의료기반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28개 노동·농민·보건의료·시민단체가 모인 건강연대도 "제주도민의 의료 질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진료비 걱정없이 언제든지 병원을 찾을 수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민간 주도로 구성돼 있다. 공공의료기관의 접근성과 공공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편 영리병원 도입을 지지해온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제주도의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레저】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고양행주문화제’에서는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캐나다·이탈리아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 쇼와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를 감상할 수 있다. 행주대첩을 재해석 한강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가 펼쳐진다. 오는 14~15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850여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를 통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