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4.5℃
  • 맑음대구 9.4℃
  • 맑음울산 7.6℃
  • 맑음광주 5.3℃
  • 맑음부산 9.8℃
  • 맑음고창 1.4℃
  • 맑음제주 7.7℃
  • 맑음강화 2.9℃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유통ㆍ생활경제

'스타벅스코리아' 어느덧 어엿한 21살 청년

URL복사

 

1971년 시애틀에서 처음 개점 허먼 멜빌 모비딕 선원서 이름 유례

1987년 하워드 슐츠가 체인점 사업권 획득한 뒤 폭발적 성장 이뤄

국내에는 1997년 이大앞에 1호점 오픈…MD 마케팅은 미국도 주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스타벅스(Starbucks)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영어 교사 제리 볼드윈, 역사 교사 제프 시글, 작가 고든 보커 등 3명의 동업자가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커피전문점을 내면서 가게 이름을 고심했다. 그리고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에 등장하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을 참고했다.

 

멜빌은 미국에서 포경업이 성행할 때 고래잡이로 생활을 꾸리던 이들을 주목했다. 이들은 바이킹의 후예로 영국의 해안 근처에 살고 있던 스토벡을 조상으로 뒀다.

 

바이킹의 후예답게 이들은 다른 선원들과는 달리 고래잡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이를 주목한 멜빌은 이들을 모티브로 한 소설 모비딕을 쓰게 된다.

 

일등 항해사가 스타벅으로 불린 이유도 바이킹의 후예로 고래잡이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원이라는 뜻을 담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커피전문점을 내기로 의기 투합한 3명의 동업자는 복수의 동업자가 사업체를 이끄는 만큼 복수를 뜻하는 S를 포함해 스타벅스로 기업명을 지었다.

 

기업명이 정해진 뒤 창업주 3명은 스타벅스 로고는 17세기 판화를 참고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이라는 바다의 인어로 표현했다.

 

세이렌은 아름답고 달콤한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해 죽게 하는 인어다. 창업주 3명은 사람들을 홀려서 스타벅스에 자주 발걸음을 하게 만들겠다는 뜻을 로고에 담았다.

 

1971년 설립 당시엔 갈색 배경의 상반신이 나체인 세이렌이 로고로 사용됐다. 이후 로고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1987년, 1992년, 2011년 수정돼 녹색 배경의 세이렌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 현재의 로고로 변경됐다.

 

1982년에는 스타벅스에 하워드 슐츠가 영입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하워드 슐츠는 당시 창업주들에게 미리 만들어진 커피를 팔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창업주들이 슐츠의 의견에 반대한 이유는 음료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이 초창기 스타벅스 기업의 핵심 사업에서 벗어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현실화시킬 경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 그는 스스로 1986년 커피 바 체인점 '일 지오말레'를 오픈했다.

 

스타벅스를 열었던 창업주들은 1987년 슐츠에게 스타벅스 체인을 판매했고 이후 일 지오말레 브랜드를 스타벅스로 통합시키고 체인점은 급속도로 늘어났다.

 

슐츠의 예상대로 미국인은 스타벅스에 열광했다. 늘어나기 시작한 체인점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체인점이 됐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왔을까.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는 1997년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첫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스타벅스코리아는 2000년 12월 설립됐다. 국내에 들어온 스타벅스는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판매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급속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경험이 단순히 커피 한 잔을 사 먹는 일과는 다르다는 인식이 고객들에게 각인됐다. 이는 스타벅스의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국내에 들어온 지 약 7년째 되던 2004년 7월에는 이태원에 100번째 점포가 출점했다. 2017년에는 1000개 점포를 돌파했다.

 

국내 스타벅스는 인사·경복궁역·광화문·안국·광화문역·북촌로점 등 총 6곳의 한글 간판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인사점은 세계에서 최초로 로마자가 아닌 말로 간판을 단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인사동 주민들은 스타벅스 출점 소식에 '문화를 보존하지 않을 경우 지점 개설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 타협안으로 한글 간판 스타벅스가 등장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커피 전문기업인 동서식품과 제휴해 2005년부터 소매점용 커피음료 판매를 개시했다. 이 같은 판매 방식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장하는 사업 모델로 꼽힌다.

 

최초의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8년 9월 시범 도입된 종이빨대는 2018년 11월부터 스타벅스 전국 매장으로 확대됐다. 이후 스타벅스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컵 뚜껑을 선보이기도 했다. 종이빨대의 경우 전 세계 78개국 스타벅스 매장 중 처음으로 도입된 사례다.

 

스타벅스의 기획상품(MD) 마케팅은 동남아를 넘어 미국 현지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행사가 됐다.

 

스타벅스는 해마다 겨울 시즌에 다이어리를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기획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여름을 앞두고 스타벅스는 짧은 여행과 캠핑에 제격인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를 로 선보여 전국에서 대란을 일으켰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전략은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8696억원,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8%, 22.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코로나19 여파에도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7%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말 대비 점포수가 1378개에서 22개 늘어난 1400여개로 늘어난 영향을 받아 소폭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남양주서 전자발찌 착용한 채 20대 여성 스토킹 살해 44세 김훈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을 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4세 남성 김훈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훈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19일∼4월 20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김훈은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훈은 A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A씨를 살해한 후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경기도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김훈은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했지만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다. 현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55조의2(피해자보호명령 등)제1항은 “판사는 피해자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