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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포커스] 민선7기 2주년 맞은 정장선 평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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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 이뤄낼 것”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2018년 7월 정장선 평택시장 취임 후 평택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995년 통합 평택시 출범 이래 14년 만에 인구 50만을 넘어 명실상부한 대도시의 면모를 갖췄고, 권역별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수소생산시설 정부 공모에도 선정돼 친환경 미래연료의 거점도시로 도약을 앞두고 있으며,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산업구조 고도화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대응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평택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정장선 시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이야기와 그가 꿈꾸는 평택의 미래에 대해 들어 본다.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평택

 

평택에서는 1월 27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장선 시장은 즉시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고 평택항 선사 대표들과 협의해 여객 수송을 중지했다.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에 대한 전방위적 소독과 함께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병행했다. 그 중 건강 취약계층 마스크 우편 배부는 단연 돋보이는 조치였다.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평택의 임신부‧노약자‧암환자들은 약국에서 장시간 대기없이 집에서 무료 마스크를 받을 수 있었다. 전세계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무료검사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정부에서 유럽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때 정장선 시장은 전세계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결정했다. 이후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입국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는 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침체된 경제살리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맞춰 평택시도 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지원금은 매출감소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영업장 1개소 당 60~1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대상을 더욱 확대했다. 주소지 요건을 완화했으며, 매출증빙이 어려운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감소 증빙없이 50만원을 지급했다. 소득이 급감한 특수형태 근로자 및 프리랜서들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침으로 정한 교육‧여가‧운송 분야 외에도 방문판매원, 자동차딜러 등 대상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 했다.


평택시의 이러한 노력들은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9명꼴인 88.7%가 평택시의 코로나19 전반적인 대응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시는 설문결과에 대한 분석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문제점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제 평택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는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비대면 문화 확산, 빅데이터 본격 활용 및 스마트화 가속, 위험대응 일상화 등 이전 사회와는 다른 새로운 변화들이 사회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평택형 행정 표준을 마련한다. 지난 5월부터 분야별 정책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새로운 정책들을 발굴하는 한편, 4월 출범한 미래혁신연구단을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들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로 4차산업 시대 준비

 

정장선 시장은 “평택에는 많은 공단들이 있지만, 평택을 대표할 만한 특성화 사업이 없다. 평택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소‧반도체‧자동차‧국방과 관련된 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등 협력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된 만큼 평택시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생산시설도 조성한다. 2019년 12월 수소생산시설 정부 공모에 선정돼 2021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정부 경제구현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수소경제는 민간 및 산업수요가 풍부한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택시 미래경제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이 살기 좋은 깨끗한 환경 조성

 

정장선 시장은 “지금까지 성장 일변도의 정책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환경 개선과 같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취임 초기 가장 시급했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마련한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면담과 건의를 통해 평택항 육상전원공급설비 6기를 확보했고 2기가 현재 설치 중이다. 


평택서부화력발전소는 2월부터 중유발전기 4기에서 사용하는 연료를 기존 중유에서 청정 연료인 LNG로 전환했다. 당초 계획보다 4년을 앞당긴 것으로 차량 10만대 분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있다. 


현대제철 소결로 개선도 6월중 최종 완료되며, 기존 대비 50% 이상 대기 오염물질이 저감된다. 이는 평택시가 2019년부터 현대제철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다. 


작년 12월 평택시는 경기 남부권과 충남 환황해권 12개 지자체가 하나로 뭉친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올해 1월 첫 공식 활동으로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찾아 ‘미세먼지 특별관리지역(가칭)’ 지정을 위한 특별법 신설과 석탄화력발전소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작년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동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비교 결과 40%가 저감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개선비율 31%, 경기도 평균 개선비율 29%와 비교해 보아도 돋보이는 개선 수치다. 환경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활동 둔화로 올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감소한 편이지만, 평택시처럼 전국 평균 감소 수치보다 10%p 가까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평택호‧안성천‧진위천 수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맑은물 종합대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시는 세부 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평택 좋은 물 등급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1월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평택호 수계의 2도 10개시,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평택호 수질개선협의회’ 구성과 도심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국고보조를 건의했다. 시는 계속해서 외부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내부적인 오염 행위 단속도 강력하게 나선다. 평택 도심을 흐르는 주요 하천을 낚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한다. 시내를 관통하는 통복천은 오는 7월부터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며, 국가하천인 안성천과 진위천은 2021년 1월부터 지정될 예정이다.

 

 

 

지역 불균형 해소와 사람 중심의 도시계획

 

지역 불균형 문제는 민선7기 평택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다. 빠르게 성장하는 평택‧송탄에 비해 서부지역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특히, 서부지역에 개발 계획들이 무산되거나 축소돼 지역주민들의 불만도 많았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성장해 가는 평택 남부‧송탄지역 함께, 서부지역 발전 속도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오랜 기간 표류했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은 평택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를 변경,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종합병원 유치도 현실화 됐다.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병원이 화양지구에 건립된다.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현덕 권관리 어촌뉴딜 사업과 같이 지역 특성을 살린 제안으로 선정된 정부 공모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된다.


정 시장은 권역별 균형발전 계획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면서 도시재생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민선7기 출범 후 평택시는 도시재생사업 정부 공모에 지역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안정‧서정‧신평‧신장 지역 4개소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구도심 정비 등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사벌 지구 등 기존 도시개발 지구들의 문제점도 꼼꼼히 분석해 신규 도시계획 수립 시 반영한다. 정 시장은 “지금까지는 속도와 비용을 중시하는 개발사업자 입장의 도시계획들이 추진돼 부작용이 많았다”면서 “이제부터는 이용자가 편한 사람 중심의 개발로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직 내 혁신과 시민 협치 

 

정장선 시장은 평택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조직 내 낡은 관행 개선, 새로운 정책 발굴 등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천수 사용료 부과기준 개선’에 대한 내용은 정부혁신 10대 사례에 선정돼, 환경부에서 하천수 사용료 산정기준을 평택시에서 제안한 기준으로 변경하는 성과도 있었다. 정 시장은 평택시가 2년 연속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된 만큼 혁신 우수기관으로서 영광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무원 위주의 혁신을 시민 참여 혁신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혁신연구단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택형 혁신을 완성하는 한편, 혁신 경진대회 개최‧혁신동호회 운영과 적극적인 인센티브로 내부 직원들의 혁신 역량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 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민 협치체계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다. 평택시 협치 기본 조례를 바탕으로 ‘평택시 협치회의’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시민사회 협력 모델 개발과 협치 아이디어 실행대회 등 시민 생각을 구체화 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민과 공무원이 팀을 이뤄 정책 아이디어를 내는 ‘내가 시장이라면’ 공모에는 5개팀이 참여, 발굴한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평가 받는다. 시는 시민 평가와 최종 발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정책 서비스 디자인 과정을 거쳐 2021년 사업 예산에 반영된다.

 

주한미군과 시민이 상생하는 조화로운 한미협력 추진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평택시는 ‘미군 주둔’이라는 특수성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 문화도시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군부대 앞 상설공연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평택시만의 차별화된 문화 공간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상권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작년 12월 출범한 한미 민간교류협의회를 통해 문화,체육,예술,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한미군 및 가족들과 평택시민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유치한 ‘평택아메리칸 코너’는 6월부터 문을 열어 시민들의 미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평택시와 주한미군의 70년 공존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카이브 구축사업’도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자료조사를 시작하며 2022년부터는 시민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며, 7월부터는 주한미군과 소통을 위한 SNS 채널도 운영한다.
주한미군과의 공존과 교류 속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 평택시 주도로 구성된 ‘군 소음법 피해보상 및 주민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이하 군‧지‧협)’는 2019년 군 소음법 제정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보상 세부기준이 마련되는 하위법령에 정당하고 실효성 있는 보상기준이 담길 수 있도록 군‧지‧협과 공동 대응을 통해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만료되는 평택지원특별법은 평택 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지원법인 만큼, 국가적 지원이 계속 될 수 있도록 기한 만료에 따른 입법대안 마련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를 강화하고 관계부처 간담회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민들이 평택의 미래에 대해 희망 품도록 하겠다!

정장선 시장은 “그동안 당면 현안들 해결에 급급한 계획과 정책들이 많았다. 앞을 예측하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해결 방법은 향후 또다른 문제점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평택의 미래를 장기적 안목으로 설계해, 평택의 긍정적 변화를 시민들이 느껴가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 시장의 목표대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평택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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