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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 이후 여기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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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펀드에 3개월간 377억 유입
금융권도 ESG 투자 활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책임투자(SRI)와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등에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ESG투자는 사회적 책임을 금융에 적용, 투자기업의 재무적 요소 외에 비재무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해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축소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ESG 투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SRI와 비슷하지만 ESG에 따른 경제적 가치 창출을 더 중시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43개 테마펀드 중 SRI 펀드 34개에 최근 3개월 동안 377억원이 유입됐다. SRI 펀드의 현재 설정액은 3556억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7조5315억원, 채권형펀드에서 2조5727억원이 유출됐다.

 

SRI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81%,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7%로 다른 펀드에 비해 수익률을 비교적 방어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전체 테마 펀드 중 농산물펀드(26.12%), 헬스케어(23.35%), 레버리지(20.27%), IT펀드(17.52%) 등의 뒤를 이었다.

 

상품별로는 마이다스 책임투자 펀드(20.0%), 삼성KODEX MSCI ESG유니버설 펀드(14.18%),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펀드(10.02%)등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금융권의 ESG 관련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채권형 ESG 펀드인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 펀드'를 출시했다. 사회적 책임투자(SRI)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된 이 펀드는 신용등급 AA- 이상 상장사 중 ESG 평가등급 B+ 이상인 기업 채권과 ESG 목적발행채권이 투자 대상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정부 중심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투자 강조에 따라 ESG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실제 ESG 채권의 수요와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카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가맹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달 산업은행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채권 1조원가량을 발행했고, 신한카드도 코로나 금융지원에 사용하는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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