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생활방역 한달, 감염력 2배 증가…확진자 30% 늘어

URL복사

격리치료 받는 환자도 증가…병상 부족 예상
국내 신규 감염 중 85%가 수도권에서 발생
"두고 보다 전파 퍼져…주의·제재 병행해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한 달이 됐지만 그 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 미파악자, 재생산지수 등 각종 지표가 악화되면서 위험 신호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월26일부터 전 국민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3월21일부터 종교·체육·유흥시설의 영업을 제한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쳐 5월6일부터 일상생활을 영유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31일째인 5일까지 신규 확진환자는 825명이다. 하루 평균 27.5명씩 확진자가 증가한 셈이다. 그 전 한 달인 4월5일~5월5일까지 신규 확진환자는 567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이 당시 평균 신규 확진환자는 18.9명이었다.

 

1명의 감염자가 전파를 시키는 사람의 숫자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도 급격히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5월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생기기 전까지는 재생산지수값이 0.5에서 0.67 정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후에는 현재 전국 단위로 1.2 정도 되고 시도별로는 더 높은 지역들이 있어서 1.89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감염경로 미파악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하기 전인 5월5일 기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121명 중 5.8%였지만 6월4일 기준으로 하면 8.9%로 올랐다.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가 늘어나면 감염원을 차단할 수가 없어 지역사회 내 추가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격리 중인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월26일 681명까지 줄었지만 6월4일 857명으로 다시 늘었다. 같은 기간 완치율도 91.5%에서 90.3%로 감소했다. 완치율이 줄고 격리치료자가 증가할수록 활용 가능한 병상이 부족해진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신규 확진자 중 272명은 서울, 213명은 경기, 159명은 인천에서 발생했다. 전체 신규 확진환자 중 78%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기간 검역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75명인데, 이를 제외하면 전국 신규 확진환자 중 수도권 내 확진환자는 85.9%에 달한다.

 

2일 기준 수도권의 읍암병상 1711개 중 현재 활용 가능한 병상은 1128개다. 앞으로 수도권에서 확진환자 1128명이 더 발생하면 입원치료를 받을 병상이 부족해진다는 의미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감염은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부흥회나 목회자 모임, 원어성경연구회 같은 종교 관련 소모임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유행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내 감염 위험도가 높다는 판단 하에 지난달 28일부터 코인노래방과 학원, 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클럽 등 유흥시설의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예배 등의 비대면 접촉을 권고하고 있으며 행정명령과 같은 강제적 카드는 꺼내지 않은 상태다.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조치의 정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 정도면 경각심을 가질 때도 됐는데 소규모 모임을 통해 계속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걸 보면 많이 느슨해진 것 같다"며 "준비가 안 된 영역은 강력하게 제재를 하고, 국민들에게는 구체적으로 사례를 제시해 특정 상황에서는 주의하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