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회

신동헌 광주시장 인터뷰③ 준비된 삼수생 [신PD 연출 市政다큐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흥행 비결]

URL복사

“농촌·지역경제·생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쌓은 경험을 고향에서 실행해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광주시장은 제게 ‘명예’라기보단 ‘사랑’입니다.”



PD 시절 맛따라 길따라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농촌경제와 농업경영인을 위한 알찬 정보를 취재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 했다. 세계의 지금을 취재하며 한국의 미래를 제시했다. 지금은 고향 광주를 무대로 시정(市政)을 연출하고 있다. 신 시장은 광주에서 작은거인으로 불린다. 작은데 왜 거인이라 할까? 우리가 만난 신 시장은 확실히 키보다 훨씬 큰 사람이었다.


[시사뉴스 윤재갑 박상현 김형석 오승환 이장혁 기자] 그가 광주시장에 당선된 것은 자신에게도, 더불어민주당에게도 기록적이었다.

 

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후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재도전했지만 또 고배를 마셨다.

 

12년 후인 2018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세 번째 도전한 끝에 꿈을 이뤘다.

 

삼수 끝에, 16년 만에 당선된 셈이며 20년 만에 민주당계 광주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고향이라도 광주는 보수텃밭으로 불릴 만큼 그에게 험지였다.

 

진영도 진영이지만 어찌됐든 고향을 지키며 이장부터 밟아온 상대후보들에 비하면 이방인처럼 비춰질 수 있었다.

 

출세욕으로 시장 한번 해보는 게 평생소원도 아니었고, 자꾸 떨어지니까 오기가 생긴 것도 아니었다.

 



정치인이요? 전 그냥 광주시장입니다. 혼신을 다해 농촌·지역경제·생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쌓은 경험을 내 고향 광주에서 실행해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런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도전했습니다. 광주시장은 제게 명예라기보단 사랑입니다. 고향사랑!”

 

모르는 사람들은 그의 당선이 탄핵정국과 정권교체의 후광 덕분이라지만, 재수를 넘어 삼수의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끊임없이 전하려 한 그의 진심이 통했다고 봐야 한다.

 

당선 지지율만 봐도 그렇다.

 

61.13%는 후광만으로 설명하기엔 너무 전폭적이다. 이전 선거에서 그는 30%도 획득하지 못하고 낙선했다.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관련기사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