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소니(SONY)가 존경받는 이유① 환경이 먼저다

URL복사

‘전자업계 선구자’에서 ‘친환경 경영 선구자’로.
소니코리아, 외국계 회사 최초 국무총리상 수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항일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고, 일본 맥주는 편의점에서 사라졌다.

 

지난 9월에만 일본산 수입물품이 16%나 감소했고, 일본여행을 가려면 주변 눈치를 살펴야 할 분위기다.

 

일본기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배척해야 할까?

 

잘하는 건 칭찬해야 하고, 본받을 건 본받아야 한다.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글로벌기업들 중에 일본계가 적지 않은 것은 약은 오르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오히려 사회적 책임은 나몰라라 하면서 "No Japan" 열풍의 반사이익에 표정관리나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탓할 일이다.

 



소니(SONY), ‘전자업계의 선구자에서 친환경 경영의 선구자.

 

소니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상생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주도하고 있다.

 

1946년 자본금 1,600달러로 시작한 소니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니콘, 파나소닉과 달리 소니는 전범기업에서도 자유롭다.

 

20세기 후반 전 세계를 휩쓸던 일본 전자산업의 상징은 현재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금융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Road to ZERO, 환경부하 ‘0’을 향해 행동으로 실천한다.”

 

소니는 2019<Brand Finance>가 선정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전 세계 140위에 올랐다. 과거 위상과 비교하면 실망스런 평가일 수 있다.

 

하지만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Reputation Institute>에서 선정한 기업의 국제적 사회적 책임 평판 순위에서는 전 세계 12위에 올랐다.

 

일본의 잃어버린 20’, 지독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소니가 전 세계에서 좋은 평판을 쌓아가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소니는 1993소니 환경 기본방침을 제정하고, 2000환경 비전을 발표, 국제적으로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소니그룹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과 비즈니스 활동에서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화하는 것.”

 

소니코리아도 그룹의 환경 비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저탄소 생활실천 국민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였다.

 

소니코리아는 1997년 친환경 경영 시스템을 국내 도입해 2001년 외국계 기업 최초로 환경경영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친환경경영 시스템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01년부터 국내 초··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에코스쿨’, ‘에코캠프’, ‘에코사이언스스쿨등 환경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자원봉사 프로그램 ‘SomeOne Needs You(누군가 당신을 필요로 한다)’를 통해 직원들의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의무화했다.

 


“For the next generation(다음 세대를 위해)!”

 

소니의 친환경경영 시스템은 무엇보다 지속성에 그 가치가 있다.

 

단기적인 후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 20년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경영 마인드로 꾸준히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겠다.”

 

지난해 선임된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본사 글로벌 환경 프로젝트인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니는 일본기업이다.

 

하지만 어떤 국내 기업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평판 순위에서 삼성전자(브랜드 가치 5)90위로 밀려나 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혹시 우리가 일본과의 무역전쟁에서 훨씬 더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계속>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에서 AI 동물복지까지... 말복지 수준 높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새 정부가 동물보호에서 복지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말산업 규모에 발맞추어 말 복지를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다양한 방식으로 말 복지를 추진하고 나선다. 먼저, 지난 2023년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지속 추진되어 온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이 3년차를 맞이했다. 은퇴 경주마의 복지증진을 위한 동 사업은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백광’ 등 역대 우수 경주마를 발굴해 은퇴 후에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구축해 왔다. 최근 6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모르피스’는 활동 당시 우수한 성적과 함께 무려 9세까지 노익장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6일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모르피스’는 경주마 시절 동료였던 ‘이스트제트’와 한 울타리에서 생활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한편, 첨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K-동물복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한국마사회가 국내 기업인 아이싸이랩, 에이아이포펫과 공동 개발해 온 프로젝트가 오는 7월 ‘글로벌 써밋 2025’에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