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SK·GS·한화, '아시아나 인수전' 불참 이유

URL복사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마감...애경, KCGI,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3파전 양상...SK, GS, 한화 포기...아시아나항공 재무상태 부담으로 작용한 듯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입찰이 마감됐다. 대한민국 제2 국적항공사를 두고 대기업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세간의 전망과는 달리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지난 3,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 입찰이 마감됐다.

 

입찰에는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만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3파전으로 압축됐다.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SK그룹과 GS그룹, 한화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항공유를 공급하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물량이 항공 운송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GS그룹과 한화그룹도 각각 주요 계열사가 정유업과 방산산업인 만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군침을 흘릴 것으로 예측됐으나 결국 이들 대기업은 일제히 불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 흥행 실패가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한 재무구조와 녹록치 않은 항공 산업 전망, 그리고 그에 비해 비싼 인수가격 탓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지난 2분기 기준 총 95,98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660%에 달했다.

 

심지어 아시아나항공이 운영중인 항공기 85대 중 소유한 항공기는 19대 뿐이고 대부분 항공기가 리스(임대) 상태라는 점도 약점을 꼽힌다.

 

부정적 향후 전망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포지셔닝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장거리 노선에서는 여전히 대한항공에 밀리고 있으며 단거리 노선에선 저가항공사(LCC)에 점유율을 잃고 있다.

 

실제 예비입찰에 뛰어든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 참여 발표 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해 4일 오후 2시 기준 전일 종가대비 1.38%가 빠졌다.

 

그만큼 업계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반증이다.

 

그에 비해 인수가격은 만만치 않다.

 

이번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에어서울·에어부산 등 자회사 6개를 모두 인수하는 조건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31%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구주 인수비용만 4,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주 발행액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이 붙으면 최종 인수 가격은 약 15,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투자한 5,000억 원과 향후 투자금액까지 감안하면 인수가격은 2조 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