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

믿을 건 달러뿐...외화보험 인기

URL복사

1분기 외화보험 1만5,735건 판매...안전자산 선호 현상 두드러져...최근 4년간 외화보험 수입보험료 연평균 57.1% 성장...단기 환차익 노린 투자는 지양해야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은 물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 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며 달러와 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외화보험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18외화보험 판매 동향과 과제보고서를 내놓으며 최근 4년간 외화보험 수입보험료는 연평균 57.1%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 기준 초회보험료(5,736억 원)와 신계약 건수(51,413)는 전년 대비 각각 2.9, 10.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보험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1분기에만 15,735건이 판매되고 초회보험료 규모는 1,874억 원에 달했다. 계약 건수 기준 보장성보험(82.8%)의 인기가 높았고 초회보험료 기준 저축성보험(98.2%)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화보험은 원화가 아닌 외화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도 받는 상품으로 납입 보험료를 해외 국채 중심으로 운용하는 구조다. 보험계약자는 달러에 투자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예금과 비슷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보험계약 만기 때 원화로 보험금을 수령하는 경우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고 보험료 납입 시점보다 원화가 강세면 환차손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장기보험의 성격을 갖고 있어 자금이 상당기간 묶이며 상품구조가 복잡해 민원 발생 소지가 있다는 단점도 뚜렷하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에서 외화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하지만 성장가능성이 높고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달러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확실한 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들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고 단기적인 환차익을 노린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