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8.5℃
  • 구름조금대구 8.9℃
  • 구름조금울산 10.1℃
  • 맑음광주 11.2℃
  • 구름많음부산 13.6℃
  • 맑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6.3℃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6.1℃
  • 구름많음강진군 9.3℃
  • 구름조금경주시 7.4℃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정치

김영우 “북한 목선 승조원 군복차림은 뭘 의미할까”

URL복사

“北 신속송환 이유도 뭘까… 어업 흔적도 없었다는데”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북한 목선 표류사건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김영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단장은 목선 승조원 2명의 이례적인 ’신속 송환’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 단장은 지난 22일 강원 삼척 현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명이 그리 급하게 (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송환된 이유가 뭘까. 금방 다려입은 듯한 (2명의) 군복차림은 무엇을 의미할까. 고기 잡은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는 현장목격자 말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또 “해경 보고, 국방부 브리핑 사이의 이틀간 청와대, 합참, 국방부, 통일부 사이에는 어떤 보도지침이 오고간 것일까. 그 사이 북한과는 어떤 통신이 오고 갔을까”라며 “도대체 청와대, 군(軍), 경찰, 통일부 발표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국정조사가 불가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 주장에 따르면 삼척항 어민들은 북한 목선 승조원들이 삼척항 입항 당시 ‘금방 갈아입은 듯한 말끔한 군복 차림’이었다고 증언했다. 말끔한 차림새는 물론 옷도 구김이 별로 없이 깨끗했다.


현지 주민들은 입 모아 ‘그 북한 사람들이 무장이라도 했다면 정말 큰일날 뻔한 일인데 어떻게 군경(軍警)이 태평하게 일을 처리하나’ ‘국민에게 앞뒤 맞지 않는 거짓말 보고를 할 수 있나’ 등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수협조합 관계자는 “이맘 때면 중국어선이 엄청나게 몰려드는데 중국선박이 조그만 북한 선박을 얼마든지 싣고 가다가 바다 위에 내려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수협출장소 CCTV에는 북한 목선이 ‘유유히’ 커브를 틀며 항구에 정박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어민들은 또 북한 목선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았다는 당국 주장에 대해 “파도가 있더라도 작은 부표까지 탐지가 되는데 10m 배가 파도 때문에 레이더 탐지가 어렵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14~15일 새벽에는 파도가 거의 없는 날씨였다고 한다”며 1.8t의 북한 목선에 ‘통신장비’가 장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당초 목선을 폐기했다고 밝혔다가 번복했다.


이같은 정황들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북한 목선이 ‘간첩선’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가 고의 은폐했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 여당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일부 상임위 복귀를 선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