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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택시, 환황해권 경제도시로 도약 위해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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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관광단지, 항만배후단지,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항만친수시설, 아쿠아벨벳, 캠핑장 설치로 여가시설 확대
경제효과와 함께 시민에 즐길거리 제공할 것 기대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시가 평택항 및 평택호 등 서부지역 개발을 골자로 ‘환황해권 경제도시’를 위한 청사진을 완성하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출범한 민선7기 평택시는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품격있는 경제도시, 소통하는 열린도시, 환경우선 클린도시, 환황해권 경제도시 등 4가지 목표를 설정해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환황해권 경제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평택시는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항만도시로 성장하고, 서부지역에 국제관광 및 국제비즈니스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중심에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등이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 40여년 만에 첫 삽 뜬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3월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왔다.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하여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였으나 민간사업자의 자격미달, 사업포기 등으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의 난항이 이어지자 개발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평택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2018년 4월, 당초 권관리·대안리·신왕리 일원 274만㎡(83만평)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권관리 일원 66만㎡(20만평) 규모로 축소하여 평택호 관광단지를 공공개발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평택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의를 통과하여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평택시는 지난 2월에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 5,34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변호텔, 워터 레포츠, 국제문화거리, 수산물센터, 아울렛, 친환경테마파크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채워질 예정이다. 

평택시는 앞으로 사업자를 시에서 평택도시공사로 변경하는 행정절차 진행 및 실시설계 등을 올해 마무리하고, 2020년도 보상절차를 진행해 2021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2년 상반기 부분적으로 개장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평택호 관광단지가 전면 개장하게 된다.



평택항의 작은 도시, 2종 항만배후단지 조성

평택시는 평택호 관광단지와 함께 2종 항만배후단지도 국제관광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시의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은 해안 접경지역과 배후단지를 하나의 권역으로 개발해 주거를 포함한 관광레저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45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약184만㎡(55만7000평) 규모에 복합유통시설, 수변공원, 친수형 주거단지, 호텔, 복합문화시설 등이 조성돼 항만 및 1종 배후단지에 들어설 물류 및 항만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평택시는 오는 5월 사업시행대상자를 재공모하고, 2020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고시 이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를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평택시의 새로운 먹거리, 자동차 클러스터

평택시는 포승읍·현덕면 일원에 자동차와 평택항을 연계한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자동차 클러스터는 약 40만㎡(12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해당 부지에 자동차 판매, 자동차 관련 상업 업무, 자동차 테마 레저·문화시설 등 자동차와 관련된 업종들이 한 곳에 집적시킨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 등 경제효과와 즐길 거리 제공 등 관광효과로 지역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끌어낸다는 목표다. 

평택시는 자동차 클러스터를 위해 올해 안에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마련하고, 2021년에서 2025년 동안 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택항 일대 시민 여가 공간 확대

이외에도 평택항 일대에 시민들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 

먼저 평택시는 서해대교 일원에 4만8700㎡ 규모로 항만친수시설을 2020년까지 조성한다. 
해당 부지에는 단풍나무길, 휴게데크, 환경놀이터 등 자연공간과 스마트돔, 글라스데크, 디지털복합문화관 등의 문화시설이 자리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바다를 접하고, 평택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1년까지 포승읍 신영리부터 현덕면 권관리 일원 6.5km 배수로를 정비한다. 해당 정비사업을 통해 건축면적 1500평 규모의 아쿠아벨벳 메인 콤플렉스와 수변산책로, 조망데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아쿠아벨벳 프로젝트에는 조각공원놀이터, 키오스크 산책길, 휠 로드 등 이색적인 콘텐츠가 채워져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평택항 국민여가 캠핑장도 현덕면 장수리 인근에 조성된다. 평택시는 올해 말까지 캠핑장 2만5000㎡ 규모에 총 39동의 캠핑장을 설치하고, 화장실 및 샤워실 건축물 5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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