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견된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음식점에 오리를 공급한 유통업자가 출입했던 익산시 황등면의 한 양계농가에서도 AI 의심사례가 나왔다.
14일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익산 황등면의 모 양계농가에서 닭이 폐사해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타났다.이 농장은 전체 1만 5천 마리의 닭 가운데 최근 100여 마리가 폐사했으며, 문제의 유통업자가 닭을 매입하기 위해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본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고병원성 AI인지는 2-3일쯤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익산에서 AI 의심 사례가 나온 것은 올 들어 처음이며, 익산지역은 김제 등지와 함께 대규모 양계단지가 형성돼 있어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방역본부는 이 유통업자를 상대로 닭과 오리의 유통 경로를 조사하던 도중 황등면의 농장에서 닭을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에 앞서 13일 오전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AI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방역본부는 이 농장의 남은 닭을 긴급 살처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유통업자가 출입했던 또 다른 농장과 음식점에서는 아직까지 AI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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