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시동 건 '도시재생 뉴딜 사업'…뉴타운과 뭐가 다를까?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대규모 개발 대신 소규모 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뉴타운 사업과 확연히 차별화를 갖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본격화된 뉴타운 사업은 노후화된 지역을 도시개발과 주택 재개발을 함께 추진해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서울 강남에 재개발 붐이 인것처럼 강북에도 낡은 시가지를 한꺼번에 허물고, 대규모 아파트를 짓게 된 것.

하지만 곳곳에 뉴타운지구가 지정되고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자금이 부족한 소비자들은 점점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거나 정든 곳을 떠나야 했다. 세입자들 역시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서울을 벗어나 경기지역 등으로 떠났다.

물론 강북 변두리에 위치한 은평구 은평뉴타운은 북한산자락에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돼 은평구 지역의 주거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일대도 고바위, 경사가 많은 지형에 불량주택이 많았던 곳이었지만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고 교육, 편의시설 등이 개선되면서 성북구 주거 수준을 한층 높였다. 

이외에도 흑석, 아현, 왕십리 뉴타운 등도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환경이 바뀌면서 새로운 수요층이 자리를 잡아가고 그에 맞는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07년 3차 뉴타운 지정 이후 더 이상의 추가 지정은 없다. 또한 서울 내 뉴타운 사업지구 내 정비구역 683곳 중 365곳이 해제된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부터 추진한 뉴타운 출구전략 때문. 현재 서울 곳곳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곳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창신·숭인 뉴타운이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종로 세운상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현재 이들 사업과 함께 13개소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타운과 도시재생사업은 부분이나 전체냐 개발 규모에서 차이를 보인다. 뉴타운은 수백개에 달하는 사업구역들이 모여 대규모를 이룬 반면 도시재생은 리모델링, 수선 등의 규모가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골목길부터 낡은 주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이는 전면철거 방식이 주를 이루는 뉴타운 사업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다. 도시를 재창조하는 측면에서 도시재생은 뉴타운사업에 비해 영향력이 덜해 보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도 올해 2월부터 전국 68곳에 지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 사업지 정비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기 동안 전국 500곳의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대상으로 매년 10조원의 예산을 투입,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재원마련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해결방안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사업지 선정과 관련해 지자체들간의 경쟁과 선정 후에 불만 등도 추진과정에서 계속 불거져 나올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8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뉴타운사업과 달리 1년 안팎의 사업기간으로 도시에 변화를 줄 수 있을 도시재생 사업. 이처럼 뉴타운, 도시재생 사업의 장점을 적절히 조율한다면 주거환경의 개선 등을 통해 주거의 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준석 16호 공약, “광역거점의료센터 및 의료진 소송 국가완전책임로 적극 의료 보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4일 16호 공약으로 ‘광역거점외상센터 국가완전책임제’ 도입으로 의료인의 적극적 의료행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지난 13일 대구시 의료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응급중증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부족 문제점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의 절반 이상이 경찰조사 경험이 있을정도로 과다하게 남발되는 의료소송으로 바이탈 관련 의료행위가 위축되고, 결과적으로 환자를 살리기 위한 의료진이 적극의료를 선택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의료인의 적극적 의료행위 응원, 의료인들의 선의를 믿어야”한다며, 응급의료 종사자들의 소송 부담과 형사책임 범위를 줄여야 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한국형 응급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를 준수 기준으로 명확히 설정하여, 의료인이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를 수행했을 경우 형사책임을 면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또한 중증외상체계 효과 극대화를 위해, 17개로 나뉘어 비효율적인 권역외상센터를 통폐합해 광역거점화하여 운영을 정상화하고, 통합된 광역거점외상센터의 고용과 운영은 물론 소송

경제

더보기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인수…글로벌 공조 시장 본격 진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트, AI시대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중심 고성장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