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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사람 마다 다른 갱년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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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남성들은 보통 49세에 생식능력이 멈추게 되는 폐경이라는 시기가 있는 여성에 비해 뚜렷한 폐경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남성은 30세부터 매년 약 1%씩 서서히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갱년기를 겪게 된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40세에서 60세까지는 7%, 60세에서 80세 남성은 21%가 남성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치보다 낮은데 이를 남성 갱년기라고 한다. 남성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기둥으로서 자신의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얼마 전 얼굴과 몸이 예전 같지 않고 폭삭 늙어 보인 상태로 내원한 환자가 있었다. 언론에서 중년들에게 운동이 좋다고 하니까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5시간 이상 운동을 했다고 자랑삼던 환자였다. 이런 경우 운동도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한 경우다.

운동법에서 무조건 운동을 많이 하면 남성호르몬이 증가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자기 몸에 맞게 운동을 하는 것이다. 과도한 운동은 남성호르몬이 근육에서 파괴되면서 성욕감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분이 좋을 정도로 적당히 해주는 게 좋다.

부부 성생활도 너무 절제된 생활보다는 적당히 해주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남성의 발기가 되는 기전은 음경 내에서 평활근 이완제의 분비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음경 내에 충만됨으로써 발기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산화질소는 음경이 발기되었을 때 더욱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장기간 금욕 생활을 하게 되면 음경의 발기 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리 좋은 음식도 지나치거나 과식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보는 것처럼 문란한 성생활은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인체에 이로운 것처럼 균형잡힌 성생활도 남성과 여성의 건강에 유익하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나 신장이나 간장질환 등의 대부분 만성질환은 정력을 감퇴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체 발기부전 환자의 약 40% 정도는 당뇨환자가 차지한다고 한다. 이처럼 당뇨병은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어 음경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남성의 발기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참고로 남성호르몬은 남자를 남자답게 해주는 작용을 하는데 남녀 모두에게 성욕을 유발한다. 남성에게는 성기를 발기시켜주고 여성은 음핵을 발기시켜준다. 또한 인체의 털을 자라게 하고 성격을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만들어주거나 남자다운 목소리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골밀도나 두뇌 근육 계통에도 작용을 한다. 대개 17세에서 18세에 가장 많이 생산되지만 30세가 되면 매년 1%정도씩 감소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개인차가 크다. 왜냐하면 남성들이 자신의 건강관리를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매년 0.5%에서 2%정도의 차이로 남성호르몬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기호식품으로는 술이나 담배에 의해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천식, 간장질환 등에 따라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남성의 정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젠이 대표적이다. 남성호르몬의 약 95%는 고환에서 만들어지고, 5%정도가 부신이란 장기에서 만들어진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 기억력이나 집중력도 떨어지고 식사할 때 음식을 잘 흘리기도 하며 감정이 불안정 상태로 쉽게 변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금방 슬퍼지기도 하고 기뻐하고 화도 잘 내고 울기도 잘하여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기도 한다. 옛날 어르신들이 나이 먹으면 애 같아진다고 하는 이유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같은 갱년기 증상이더라도 뚱뚱한가 마른가 피부가 검은가 흰가에 따라, 얼굴 생김새(둥글넓적한 얼굴, 각진 얼굴, 역삼각형 얼굴, 상하로 갸름한 얼굴, 볼록렌즈형 얼굴, 오목렌즈형 얼굴)에 따라 성격이나 체질이 다르기에 치료법 또한 다양하다. 고로 형상의학적 관점에서 정확한 관찰과 진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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