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5.3℃
  • 흐림서울 2.9℃
  • 흐림대전 3.1℃
  • 흐림대구 5.6℃
  • 흐림울산 5.6℃
  • 박무광주 3.0℃
  • 흐림부산 4.7℃
  • 흐림고창 2.5℃
  • 제주 8.4℃
  • 흐림강화 0.1℃
  • 흐림보은 0.5℃
  • 흐림금산 1.4℃
  • 맑음강진군 3.3℃
  • 흐림경주시 4.8℃
  • 흐림거제 4.8℃
기상청 제공

사회

변신 모색하는 중고 자동차 시장

URL복사

매매·수출·지역 활성화 및 지역산업 육성에 박차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중고차 시장의 메카로 불렸던 장안평 자동차 매매 상가가 재도약을 위한 비상의 날개짓으로 한창 분주하다. 장안평에서 만난 상인들의 하소연속에서 단순한 중고 자동차와 부품의 매매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짙게 배어 나온다. 이에 <시사뉴스>는 매매·수출·지역 활성화 및 지역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안평 중고 자동차 시장의 변신을 위한 노력을 짚어봤다.  


거대한 외형 - 그러나 ‘쇠락’한 장안평

서울시 자동차산업에서 ‘장안평’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고차 판매의 18.7%, 자동차정비업의 33.8%, 부품판매에서 80.6%의 비중이다. 신부품 판매는 연간 1조원 규모로 서울시에서 1위이고, 중고부품 판매는 연간 1천억원 규모로 이 또한 서울시 전체에서 1위다. 중고자동차 매매업은 연간 1천억원 규모이며 1.5만대를 판매하고 있다. 규모로 보면 50만㎡의 부지에 1900여개 사업체와 5천400명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그야말로 장안평은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손색없는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안평’은 쇠퇴의 기미가 역력했다. 장안평 중고 자동차 매매상가에서 영업하고 있는 H자동차상사의 최경섭 사장은 “한창 경기 좋던 90년대와 비교해서 지금은 장안평 경기가 말도 아니다”라며 “경기 자체가 좋지않은 것도 있지만 시대는 변했는데 많은 업체의 사장들이 예전 방식 그대로 자동차 매매를 하다보니 도약하기 힘들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그는 줄어드는 마진, 온라인 판매방식 미적응,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부족, 노후화돼 불편한 상가건물 등이 문제라고 했다.


‘장안평 도시재생’을 위한 몸부림

그래서 <시사뉴스>는 장안평의 여러 가지 당면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일 오픈했다는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JAC)를 찾아 ‘장안평의 미래를 위한 모색’을 들었다.


JAC는 장안평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재생하고 서울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장안평의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한다. 서울시로부터 JAC의 위탁운영을 맡은 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으로서  장안평 일대의 재생활성화를 위해 산업재생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장안평 현장 재생활동 지원을 위해 설치한 '장안평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시설내 함께 입주, 협력을 통한 '장안평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김상윤 장안평 도시재생 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지역특성에 따라 도시 경제 기반형과 근린재생형으로 나뉘는데, 장안평은 근린재생형 중 다시 중심시가지형으로 도심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있다"고 했다. 장안평 재생의 핵심은 크게 4가지라고 설명했다. ▲매매활성화 ▲수출활성화 ▲지역산업 육성 ▲지역 및 시설공간 활성화가 그것이다.


매매활성화를 위해서는 ‘장한 딜러’ 운영, 중고차 매매 딜러 교육, 여성 맞춤도우미 운영, 통합전산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장안평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수출박람회를 개최하고 네트워킹 데이를 기획하고 있다.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청년들이 장안평에 모일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마케팅 및 시제품 제작 지원에 나섰다. 실제로 JAC 1층에는 시민들이 누구나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전문 도서가 구비돼 있었고, 손수 자동차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정비 도구들이 완비돼 있었다. 이에 더해 JAC 2층에는 자동차 딜러 교육이나 CS교육(고객만족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 깔끔한 강의실이 마련돼 있었다.


문제는, ‘자동차 문화의 활성화’다. 이를 위해 JAC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2017 장안평 자동차 축제’를 열어 Big Sale, 중고차 특별경매, 자동차 점검서비스, 박스카 퍼레이드, 학생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JAC는 자동차 문화홍보관과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안평 도시재생’ - 정비구역 지정 모색

장안평은 이런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좁고 지저분한 거리, 낡은 상가건물, 부품시장과 매매시장의 시너지 효과 부재’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자동차 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는 정비 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계획안 상정을 준비중에 있다. 향후 추진위원회 승인 → 조합설립인가 → 사업시행인가를 거치면 장안평은 새로운 자동차 메카로 재탄생되는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장안평 주민들, “차량 출입구가 많고, 공기정화에 좋은 구조가 바람직”

성동구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정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27일부터 30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서울 장안평 자동차매매 사업조합’에서 제시한 의견 중 ‘구청(시청)’의 제도적 지원정책으로 서울시 공공지원 제도를 본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적용 요청’과 ‘공사비가 많이 투입돼야 하는 디자인 지양 바람‘, '공공기여 시설은 용도, 위치(층수)에 따라서 사업비에 영향을 주므로 용도별 기준면적에 맞춰 사업주체(조합)가 계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량 출입구 2개는 많이 부족하므로, 최소 4개 이상의 차량 출입구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은 추후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옥주氏가 제안한 ‘차량 출입구가 많아 차량 이동에 원활하고 공기정화에 좋은 구조였으면 한다’는 것도 정비계획(안)에 '반영'됐다.


이밖에도 나운형氏가 제안한 ‘서울시 공공관리제도를 운영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은 추후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중단...연대와 통합 위한 추진준비위 구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에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밤에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첫째,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한다”며 “둘째,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조국혁신당에도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셋째, 지방선거 후 통합추진위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우리 모두는 선당후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찬성도 애당심이고 반대도 애당심이다”라며 “당 주인이신 당원들 뜻을 존중한다. 통합 논란보다 화합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에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더 단결하고 더 낮은 자세로 지방선거 승리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