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자동차사는 경유차 생산하고, 정부는 돈들여 없애고

URL복사

26일 정부합동 특단의 미세먼지 로드맵 발표
석탄발전소 없애고 폐기물 발전소 짓고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등 제철·석유화학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에 30년 이상된 노후석탄발전소 7기를 폐지하기로 한다는 새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26일 발표됐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무조정실 등 정부합동으로 시행되는 이번 대책은 선제적인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의 30%를 감축하기 위해 총 7.2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기준 258일인 미세먼지 '나쁨' 일수를 '22년까지 78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사회 전부문을 막론하고 시행되는 합동대책은 노후경유차 77%를 조기폐차하고 대기배출총량제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특히 12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 221만대를 조기 폐차할 방침이다. 2005년식 이전 노후 경유차는 286만대(전체 경유차의 31%)다. 이는 전체 노후경유차(927만대) 미세먼지 배출량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오염원이다.


50% 이상으로 추정되는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베이징과 텐진 등의 대기질 공동조사를 확대하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미세먼지 이슈를 정상회의 의제로 격상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감층을 우선 고려해 미세먼지 기준을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 강화하는 한편 고농도시 비상 저감조치를 수도권 전역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단기간내 오염도 개선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응급 감축조치와 사회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인 3월부터 6월까지는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중 5기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셧다운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년간 모두 2600대의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CNG차량으로 바꿔 나가는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모든 초·중·고교에 실내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정화장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같은 4대 핵심배출원 종합대책을 통해 정부는 '22년까지 국내 배출량의 31.9%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PM10 오염도는 2012년까지 개선 추세였지만 '13년부터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초미세먼지인 PM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10㎍/㎥), 선진 주요도시(도쿄 13.8, 런던 11㎍/㎥, ´15년)에 비해 2배나 높은 상태이다.


정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현재 강원 원주·경기 파주·충남 예산 등 전국 여러곳에서 추진되는 열병합시설의 고형폐기물 연료사용에는 상반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시설에서의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만큼 고형연료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배제하고 있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반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