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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루 아니 이틀이면 어떠랴 '청평원'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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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에 산중 데이트, 리아트 작품까지... 여기 "맛 추가요~"

청평 화야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산속의 저녁이 글램핑에서 시작된다. 텐트형식의 글램핑만 있는 건 아니다. 캐라반과 2층주택 등 입맛에 맞는대로 선택하는 갖가지 형태들이 발길을 이끈다.


해질녁이 되자 글램핑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면서 '청평원'의 다른 모습이 연출된다. 낮에는 수영장과 맛보기 산책로에서부터 재활용품으로 꾸민 리아트 정원이 눈길을 잡았다면 밤은 '유혹'으로 다가 온다.  





불 켜진 글램핑 앞마당에서 바베큐 파티가 한창이긴 하지만 글램핑 안의 은근한 어둠이 곁눈질을 하게 만든다. 다음날 훤한 대낮에 안을 들여다보니 양쪽에 더블침대가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분리된 욕실이 있다. 주방시설도 있고 거실로 쓰는 흔들의자까지 6명 정도가 지낼 수 있도록 여유있는 공간이다. 은은한 조명이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서울서 춘천 민자고속도로를 타고 서종IC로 빠져 25분 정도 달려가니 우측에 청평원 입구가 보인다. 큰 바위에 새긴 청평원은 도로에서 잘 안보이고 C 편의점의 환한 불빛과 함께 네비의 마직막을 알린다.
의외로 가깝다. 춘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조금 구불구불한 지방국도를  따라 가니 왼쪽은 북한강이다. 도로를 따라 카페와 MT들이 즐비하다. 주변 풍광이 그만큼 좋다는 것일게다.




금요일 밤에 도착한 청평원 입구 오른쪽에 자리잡은 수영장 불빛을 받아 마치 강가의 한 풍경처럼 보인다. 한 일당이 모여 술을 푸고 있다. 주말 전야인 불금 바베큐 메뉴는 다양하다. 문어가 올라가 있고 삼겹살도 있고 국민의 술 쐬주도 있다. 술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 분위기면 술이 땡길 수 밖에...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리아트카페와 정원에 설치된 온갖 모형의 작품이다.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동물들은 아이들을 붙잡고 놔주질 않는다. 카페에서 커피를 받아 정원의 벤치에서 느긋한 즐김은 한동안 '멍~' 때릴만큼 여유롭다. 가을 햇살이 따갑다고하기 보다는 따사롭다고 느낄만큼 도시와 이곳의 다름이다.



충분한 넓이의 족구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바베큐시설도 충분하다. 웬만한 직장인단체가 와도 다 받아줄만큼 대략 4~50개의 글램핑이 최적의 자리에 포진하고 있다. 산책로 따라 10여분간 올라가면 산 정상에 정자가 자리잡고 있다. 북한강을 내려다 볼수 있는 이곳에서 산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자니 막걸리 한잔이 또 생각난다(개인적으론 술 별로 안좋아 한다).



저녁에는 이곳 소장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요청하면 제대로 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직접 만든 밑반찬은 맛집 저리가라다. 즉석에서 만든 요리는 오감의 행복함과 함께 오늘 하루를 제대로 즐겼다는 포만감에 다가 오는 내일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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