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조중동,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URL복사


시사뉴스







조중동,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대선보도 조중동 편파보도 위험 수위 넘어서




정책을
검증하고 유권자의 바른 선택을 유도해야 할 언론 가운데 일부가 오히려 노골적인 후보편들기와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확인도 없이 특정 정당의 폭로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다른 후보를 공략하는가 하면, 사실을 침소봉대해 왜곡하는 일마저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002 대선미디어공정선거국민연대(이하 미디어국민연대)에 따르면 신문은 동아와 조선이 방송은 SBS가 이런 경향이
가장 많았다. 중앙일보도 심각성은 덜 했으나 이와 같은 방향이었다.



지역감정 조장엔 동아가 더 적극적




12월9일 미디어국민연대는 “최근 일부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가 ‘사실보도'가 아닌 ‘흑색선전’ 차원의 폭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미디어국민연대가 지난 12월3일 실시한 ‘대선보도 중간평가 토론회’ 결과 조선, 동아의 편파보도는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문은 국정원 도청 의혹에 대해 한나라당이 제기한 주장을 그대로 도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보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의 이합집산이라고
맹비난하며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내분을 집중 조명해 물흐리기를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신문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보도도 남발했다고 지적됐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동아일보가 조선일보 수준 이상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아일보 11월29일자 ‘대선 유세전 첫날 이 “PK 노풍 어림없다”’는 제하 기사는 노골적인 편파보도와 지역감정 부추기기 보도의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일례였다. 신문은 ‘KBS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의 노 후보 지지율이 90%를 넘어섰다. …울산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 할
순 없으니 조금 낮은 80%만 밀어달라’고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같은 신문 12월9일자 ‘몰표 반작용
대비 표정관리 하라’는 기사도 영남지역의 감정을 자극하는 보도였다는 지적이다. ‘전남북에서 노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라면 1997년 김대중 후보의 득표율(광주 96.3%, 전남 92.9%)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해 영남의 위기·단합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조중동이 특정 후보 민다”



언론사의 일선 정치부장들도 다수가 일부 언론이 특정 후보와 정당 편들기를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미디어 오늘이 경향 국민
대한매일 동아 문화 조선 한겨레 한국 연합뉴스 KBS MBC SBS YTN 등 14개 언론사 정치부장을 대상으로 대선보도 중간점검을
위해 실시한 인터뷰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들은 일부 언론이 특정 후보와 정당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3.3%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언론이 도청
의혹 등에 대해서도 폭로전을 부추기고 있다고 이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 질문에는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모 언론사 정치부장은 “폭로전 보도에 있어서 일부 신문은 심한 것 같다”며 “개연성은 있지만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
쓴 것 밖에 없다. 한나라당 주장을 도배질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편향된 보도라는 말을 들을만 하다. 큰 틀에서 조중동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