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사회

열차내 절도 줄고 성폭력은 늘고

URL복사

KTX 안전관리 승무원은 달랑 1명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지하철뿐만이 아니라 열차내에서의 범죄 발생이 2013년 150건에서 2016년 303건으로 2배가 늘어났다.


폭행의 경우 '13년 68건에서 '16년 91건으로 1.3배 증가했다.


음주소란은 '15년을 기점으로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13년 35-건에서 '15년 309건, '16년에는 242건으로 줄은데 이어 올 7월까지 129건에 머물렀다.


열차에서의 성폭력도 갈수록 늘고 있다. '13년 150건이던 발생 건수는 '15년 278건에서 '16년에는 303건으로, 올해는 7월까지 214건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261건에 달하는 성폭력이 빚어졌다.


열차내에서의 각종 범죄는 이같은 형태외에도 직무집행방해나 타인에게의 불안감 조성 등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반면 절도는 '13년 239건에서 감소하면서 '16년 155건에 이어 올 7월까지 39건이 발생해 크게 줄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민주)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열차 내에서 발생한 범죄 총 4,511건에 달했다.


이를 예방 또는 대응하는 국토교통부 소속 특별사법경찰대 인원은 404명에 불과한 실정. 하루 2,800회 넘게 운행하는 열차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열차를 직접 운영하는 코레일의 경우도 대책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코레일은 열차내 안전업무책임을 코레일 직접고용 승무원에게만 한정했다. 하지만 KTX 1편성의 직접고용 승무원은 단 1명만 탑승한다.


직접고용 승무원과 함께 탑승하는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위탁 객실승무원은 열차 내에서 폭력 등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내부규정상 직접대응이 불가하다.

‘이례적 상황 발생 시 코레일 직원과 협조해야 한다.’급작스럽게 발생하는 폭력, 성폭행사고의 특성을 고려하면 전혀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이다.


임종성 의원은 “철도는 한 해 1억4천만 명이 이용하는 국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인력 충원은 물론, 열차 내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승무원 운용규정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