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1℃
  • 흐림강릉 2.9℃
  • 구름많음서울 4.9℃
  • 맑음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6.1℃
  • 흐림울산 5.4℃
  • 맑음광주 7.1℃
  • 구름많음부산 5.8℃
  • 맑음고창 3.4℃
  • 흐림제주 9.7℃
  • 구름많음강화 3.1℃
  • 맑음보은 4.2℃
  • 구름많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5.5℃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경제

네이버 시장지배력 75%... 광고 '부르는 게 값'

URL복사

소상공인엽합회 온라인 공정위 "검색어 광고 부당" 72.3%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네이버가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활용해 2002년 대비 지난해에는 시가총액의 약 90배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


포털업계 중 검색 점유율 75%인 네이버는 2016년 3분기 매출액 1조3천억원 중 광고부문에서만 7천5백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광고매출 대부분은 소상공인들이 지출한 비용이다.


상당한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는 이동통신사의 평균 엽업이익률이 7%, 단말기 제조사가 10% 수준인데 반해 네이버는 20%가 넘는 막대한 이익률을 내면서 기존 광고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다.


검색광고를 통해 급등하는 매출로 이익을 보고 있는 네이버는 이익을 안겨 준 소상공인들의 이익 대변보다 여러 불평등한 기법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쥐어짜고 있다는 원성이다.


네이버는 매물광고, 키워드광고, 유사 중복광고 등으로 매출을 늘려오면서 이들을 상대로 광고경쟁을 부츠기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 권순종 위원장은 최근 사이버 골목상권 피해사례에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상공인들을 울리는 포털의 행태는 근절되야 한다고 했다.


거대 포털이 사이버골목상권 보호를 통해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이나 성장에 기여하지 않고 자신들의 수익증대를 위한 확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결국 제품 질이나 서비스 제고측면보다는 포털광고에만 매달리면서 시장 순기능을 역행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얼마 전 유럽연합(EU)은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불공정혐의로 24억2천만 유로(한화 3조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은 자사의 높은 검색서비스 점유율을 이용해 쇼핑 비교서비스에 특혜를 주도록 해 경쟁을 방해하고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혐의다.


지난 2013년 네이버는 골목상권 침혜사례에 대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창출해 시도하는 시장에 대한 진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말만 앞세운 선언은 '직방' 사태에서 보듯 월등한 시장지배력으로 중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관련 업종인 O2O(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형태) 서비스를 잠식했다.


과거 네이버의 시장진출을 계기로 유망 스타트업인 '메뉴판닷컴'은 순식간에 적자기업으로 전락했다.


자사 플랫폼을 통해 개인의 온라인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네이버를 통해야만 창업을 할 수 있는 구조로 결국 자신들이 지배하는 기형적 구조를 만들 것이라는 예단이다. 결국 특정기업 위주의 왜곡된 시장구조를 초래하고 일자리 부족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주장이다.


포털 네이버의 횡포는 가장 비싼 광고비를 지불하는 업체에 상단의 노출기회를 줌으로서 불공정 경쟁을 야기시킨다는 것.


'꽃배달' 키워드의 경우 최상위 파워링크 광고단가는 2008년 780만원에서 최근 2,600만원으로 5년새 3배 넘게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단의 광고라해도 매월 수백만원을 지불할 수 밖에 없어 광고비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13년 소상공인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에 따라 모니터링을 통해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이렇다할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현재 포털이 지배하는 온라인 시장은 권순종 위원장의 말처럼 한마디로 '부르는게 값'인 상황이다. 소상공인엽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의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72.3%가 '포털 검색어 광고가 부당하게 이뤄진다'고 응답했다. 이중 73.8%는 '오버추어 광고에 비용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검색광고와 관련해 부당거래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33%가 '광고대행사의 횡포'를 꼽았다. '포털사이트 상단 키워드 불이행'은 24%, '검색광고 계약사항 불이행'은  19%로 나타났다.


허위광고와 소비자 기만행위,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정보와 광고에 대한 심사검증 부재는 향후에도 끊임없이 제기될 논란의 '핵'이다. 책임은 없고 이익만 챙기려는 독점적 형태의 전형으로 비난받고 있다.


잊을만 하면 일어나는 허위매물에 엄청난 시장 지배력으로 인한 불공정행위 논란, 방송 등 언론의 기능마저 쌍끌이 해버린 네이버로 인해 또 다른 국정농단이 야기될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로 대미투자특별법 논란 확산...“9일까지 처리”vs“전제 변해 재검토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한국에 부과되고 있던 15%의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10%의 새 글로벌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미투자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오는 9일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지만 진보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3월 9일 처리가 목표다. 단 하루라도 지연시킨다면 정해진 시간표 내에는 결코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후폭풍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며 “합의한 일정대로 3월 4일 심사에 참여해 3월 9일 의결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 다행히 특위 운영 일정이 확정됐다”며 “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미국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앞장··· 총 45명에게 1억 8천만 원 상당 장학금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당장학금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한 ‘의당장학회’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연 19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학생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9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과 이정성 음봉면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순신고등학교 1학년 전하빈 학생은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 진학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한 공진표 학생에게도 12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이 전달됐다. 공진표 학생은 “의당장학금 덕분에 목표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