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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성평등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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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성평등 세상”이라며, “아빠들에게도 아이를 키우고 함께 시간을 보낼 권리와 의무를 보장해 엄마와 아빠, 그리고 국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제7차 포럼'에 참석해 “OECD국가 가운데 대한민국 여성의 지위는 거의 모든 면에서 꼴찌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성평등 관련 공약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까지 상승 ▲채용 시 여성 불이익 막기 위한 '블라인드 채용제' 도입 ▲1~2학년만 하고 있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전 학년으로 확대 ▲비정규직 급여를 정규직 70~80% 수준으로 상향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해 여성 고용 확대 ▲여성 고용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에게 포상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으로 친족과 장애인 성폭력 가중처벌 ▲공교육에 인권과 성평등 포함 등을 제시했다.


그는 "법이 정한대로 연장근로와 휴일근로까지 포함해서 주52시간 근로시간제를 정착시키겠다"며 "공공부문부터 특별한 사유 없이 관행으로 해오는 연장근로를 금지하겠다. 그에 더해 초등학교 입학 전의 자녀를 둔 엄마, 아빠에게는 임금감소 없는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육아휴직과 관련해서는 ▲휴직급여 인상 ▲아빠휴직보너스제 실시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에게도 휴직급여 인상 ▲배우자 출산휴가 유급휴일 증가를 공약했다.


그는 이외에도 여성 관리직 비율이 높은 기업과 여성 차별 없는 승진제도를 하는 기업에 대해 국가가 특별 지원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법제화해 비정규직의 급여를 정규직 임금의 70~8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최저임금 1만원에 이르기까지 인상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여성 비정규직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두루누리사회보험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기간제 비정규직 여성의 출산휴가를 계약기간에 산입하지 않고 자동 연장함으로서 출산휴가 급여지급을 보장하겠다. 비정규직 여성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할 때 고용지원센터 등 제3의 기관에서도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대선후보 예비경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이미경 전 의원에게 여성정책 총괄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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