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작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에 대해 환경 품질을 종합 평가한 결과 경유는 조사 대상 회사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으며 휘발유는 조사 대상 회사 모두 이보다 1등급 아래인 별 4개를 각각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의 대상이 된 회사는 경유는 SK, GS, S-oil, 현대, SK인천, 페코리아 등 6곳이며 휘발유는 이 중 페코리아를 제외한 5곳이다.
환경부는 경유는 황함량ㆍ밀도ㆍ다고리방향족ㆍ윤활성 등 4개 항목을, 휘발유는 황함량ㆍ벤젠함량ㆍ올레핀함량ㆍ방향족화합물ㆍ증기압ㆍ90%유출온도(연료에 열을 가해 연료가 90%까지 증발되는 온도) 등 6개 항목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해 이 같은 품질 등급을 매겼다.
조사 대상 회사는 경유와 휘발유 모두 국내 기준은 충족했지만 휘발유의 경우 올레핀 함량에서 별 1~2개를 받았으며 증기압에서 별 2개~3개를 받아 종합등급이 최고인 별 5개에서 1단계 떨어진 별 4개가 됐다.
올레핀은 오존형성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물질이며 증기압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이 2개 항목이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별점을 받았지만 국내 환경기준은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2006년부터 수도권지역에 공급되는 자동차연료에 대해 환경품질 등급을 매기고 이를 공개하는 `환경품질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등급제 실시 이후 정유사들이 자율적으로 연료의 환경품질개선에 나선 결과 황산화물 배출량이 제도 시행전보다 연간 330t 가량 절감되는 등 대기질이 개선 효과가 크다"며 "조사 항목 중 품질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업계와 함께 품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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