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 여행자 보험 시장도 5년 새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1 회계연도 359억7천만원에 불과했던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해외 여행자 보험료는 2006 회계연도에는 두 배 이상인 742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연도별 보험료는 2001년 359억7천92만3천원, 2002년 361억477만6천원, 2003년 435억7천799만1천원, 2004년 565억4천192만2천원, 2005년 611억3천120만1천원, 2006년 742억5천435만3천원이다. 매년 100억원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며 5년 새 106.4%나 커진 것이다. 계약 건수로도 2001 회계연도 49만8천여건에서 2006 회계연도에는 130만7천여건으로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1년 49만8천734건, 2002년 45만3천32건, 2003년 50만6천433건, 2004년 67만5천791건, 2005년 75만3천980건, 2006년 130만7천764건이다. 2006년 보험 계약 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뛴 것은 이때부터 단체보험을 1건으로 치던 집계 기준을 피보험자 수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이 같은 해외 여행자 보험 시장의 성장세는 내국인 출국자의 증가세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01년 608만4천476명에서 2006년 1천160만9천878명으로 90.8%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해외 여행자가 늘었다는 점 외에 여행자보험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의 증가도 한몫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회계연도는 4월을 기준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2007년의 통계는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보험업계는 지난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1천224만3천129명으로 전년보다 5.5%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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