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 일부 단지 분양이 6월로 앞당겨지는 대신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2지구 나머지 단지 분양은 내년 상반기로 늦춰진다. 2지구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은평뉴타운 1지구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는 2지구 A공구 1.12.13블록 일반 분양분 179가구를 6월에 공급하고 나머지 1천166가구는 내년 상반기에 일반 분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SH공사 관계자는 "6월 분양 단지는 공정이 빨리 진행돼 당초 올 하반기에 분양하려던 계획을 앞당기는 대신 2지구 나머지 단지 1천166가구는 공사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돼 올 하반기 분양하려던 계획을 연기해 내년 상반기 중 분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지구 분양가와 관련해서는 "1지구와 같은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1지구와 비슷하거나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H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담당하는 SPC(특수목적법인)에 SH공사가 5%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시내 개발 용지가 부족한 상태임을 감안해 향후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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