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흐림동두천 15.1℃
  • 구름많음강릉 25.0℃
  • 서울 15.9℃
  • 흐림대전 17.6℃
  • 구름많음대구 24.2℃
  • 구름많음울산 20.3℃
  • 구름많음광주 18.7℃
  • 맑음부산 21.4℃
  • 흐림고창 15.6℃
  • 흐림제주 17.8℃
  • 흐림강화 12.6℃
  • 흐림보은 17.4℃
  • 흐림금산 17.5℃
  • 흐림강진군 19.3℃
  • 흐림경주시 24.0℃
  • 흐림거제 20.4℃
기상청 제공

정치

[20대 국회, 주목받는 의원] 서울 강남을 전현희 의원

URL복사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도구"... 정치를 숙명으로 받아들여


"세곡동 난개발 문제 해결... 지역민들과 약속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지난 총선, 야당의 돌풍이 거셌다기 보다는 국민의 심판이 무서웠다는 표현이 옳을듯도 하다. 언제까지고 여당 텃밭으로만 여겨졌던 '난공불락' 서울 강남을에 야당 깃발을 꽂은 전현희(52)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낸 것을 보면 그렇다. 맞다. '대이변'이란 표현이 옳다. 강남구는 지난 13대 소선구제 도입이래 야당 국회의원이 배출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  언론에서는 지난 14대 때 민주당 홍사덕 후보에 이어 24년만이라고 대서특필 하고들 있지만,  전 당선자의 이번 총선전략을 좀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강남을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이번에 당이 서울 송파갑에 전략공천하는 것을 거부, 강남을 고집했다.

그녀는 “이제는 무조건 당만 보고 찍는 게 아니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의원을 뽑겠다는 분위기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며 “20대 국회에서 정부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자기들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국민들을 바라보고 양보할 게 있으면 양보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총선에서 여당 야당 텃밭을 의식하지 않고, 길거리를 누볐다고 한다. 수만명의 주민을 길거리에서 만나고 손을 붙잡고 같이 웃고 같이 울고 했다.  2년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빈 자리가 그렇게 크다고 느낀 적도 이제껏 없었다고 했다.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단 하루도 눈물을 흘리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처음엔 여당세가 말할 것도 없이 강했다.  결국 진심을 다한 소통이 마음에 와닿아 자신을 선택해준 것이 아닌가 한다며 겸손을 잃지 않았다.

지난 18대에 이어 20대 국회에 입성한 전 당선자가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세곡동 난개발문제다. 지난 총선에서도 이 부분을 놓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설명하면서 파고들었다. 전략은 그대로 적중했다.  인구는 5만명에 이를 정도로 거대 동이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엉망이다. 지하철역이 없고 도서관과 학교도 부족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호소했다.

지역현안 해결 위해 국토위 희망,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 줄 정책 고민
연구단체로 교육모임 준비,  '작지만 큰 정치' 꿈꾸는 희망의 여성 정치인

그녀는 언론인터뷰에서  “광역개발을 해야 하는데, 국토교통부 LH공사와 서울시 SH공사가 반반씩 나눠서 개발하는 바람에 도시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약속했던 기반시설 예정 부지 22개도 다 팔아먹었다.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출근을 위해 수서역까지 가는데만 마을버스로 인해 40~50분 걸린다”고 지적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20대 국회에서 힘껏 뛰겠다고 했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로 보건복지와 통상전문가인 전 당선자가 이번에 상임위로 국토교통위를 희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계속 인구가 유입중인데가, 고속철도 호남선의 시발역인 수서역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하루에 12만명에 달할 정도로 교통난이 더 심각해질 겁니다."
전 당선자는 “현재 서울시나 국토부는 계획이 없다.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위에 안 들어가면 민란이 일어날 정도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한다.

선거운동기간 김종인 더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유세지원차 전 후보를 방문, 유세도중 "여당 텃밭에서 당선되면 내가 업어주지" 했던 것을 기억해서인지 전 후보의 당선후 김 대표가 약속을 실천하면서 그녀를 실제로 업어준 장면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또 당선직후 가진 언론인터뷰에서도 "앞으로 지역 주민을 하늘같이 섬기며 약속을 지키는 새로운 정치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일성을 토한 바 있다. 이제 전 당선자는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다하는 날, 지역민들이 그녀를 다시 업고 다니는 날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 4년전 드나들던 것을 기억하며 등원준비에 한창이다.

강남에서 첫 당선된 야당 정치인 전현희.  오로지 강남을 바라보는 '강남해바라기' 곧 '강남바라기'다.  그녀는 서울대 치대를 나와 치과의사를 하다가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를 하고 있는 이색 이력도 이력이지만,  서울의 영남이자 부자동네인 강남에서 지역주의와 계급주의를 깨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흐름을 일거에 바꿔놓은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여느 야당 대선후보들도 하지 못한 일을 했다.  단순 수치만으로 비교하자면, 19대때 김종훈 후보가 한때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후보를 20% 이상 차이로 따돌렸으니, 전 당선자의 위상과 몸값은 하늘높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그녀에게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멋진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를 하는 것이 이제는 그녀의 운명이 돼버렸다. 그녀가 비록 작지만 큰 정치를 위한 발걸음을 다시 작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않을까 싶다.

[약력] △1964년 경남 통영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과대학 △고려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 △38회 사법시험 합격 △민주당 원내대변인 △18대 국회의원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 7명 위촉 "건설‧금융‧디지털까지 입법 대응력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가 입법 품질과 소송 대응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법률 전문가를 대폭 보강했다. 건설·금융·디지털 포렌식 등 전문 분야를 포함한 입법·법률고문 7명을 신규, 재위촉 함으로써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법률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17일(금) 오전 의장실에서 입법·법률고문 7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지방의회 핵심 기능인 조례 입법의 완성도를 높이고, 의회 소송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입법·법률고문 제도는 지방자치법 제47조에 근거해 2003년 도입된 제도로, 조례 입법 과정에서 전문적인 법률 해석과 자문을 제공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고문은 ▴임부영 변호사(법무법인 길도)▴이충훈 변호사(법무법인 시장) ▴이장희 변호사(법무법인 송담) ▴김남기 변호사(법무법인 강남) 등 4명이다. 또한 ▴조종태 변호사(법무법인 대환) ▴이지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천지) ▴우국창 변호사(법무법인 새명)는 재위촉됐다. 건설, 금융, 디지털 포렌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법률 전문가를 대거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