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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마지막회…‘송송 커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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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스 송신.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마지막 1회를 남겨두고 있다. 서대영(진구)의 생사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없다. 김은숙(43) 작가가 이 드라마를 쓰면서 어떻게 결론을 내렸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앞서 김 작가는 SBS TV '파리의 연인'(2004)에서 여주인공의 소설 속 이야기였다는 파격적인 결말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작가는 13일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유시진(송중기) 이등병의 꿈이었다는 결말을 들었다. 진짜 이런 결말을 냈으면 아마 이민을 가야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엔딩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혼이 많이 났다. 아마 같은 실수는 하지 않지 않을까 싶다.”

'파리의 연인'처럼 유시진(송중기)의 꿈으로 끝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그렇다면 결말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김 작가의 전작들의 패턴으로 추측해보면 해피엔딩이 가장 유력하다. 13일 방송에서는 유시진과 서대영(진구)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된 강모연(송혜교)과 윤명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전사한 줄 알았던 유시진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오는 반전이 펼쳐졌다. 전사 소식을 들은 지 1년이 되던 날, 알바니아 의료봉사를 온 모연은 “빅 보스 송신.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믿을 수 없는 무전을 듣게 됐다.

죽은 줄 알았던 시진이 사막 한가운데에서 모연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재회가 이뤄진만큼 시진의 멋진 프러포즈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함께 전사 처리된 대영의 생사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직 숨을 거둔 장면이 나오지 않은 만큼 마지막회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비극으로 막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시진의 무사귀환이라는 행복한 반전이 새드엔딩의 전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복선으로는 시진의 대사가 꼽힌다. 죽다 살아난 시진은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라며 더 달달해진 멘트를 날렸다.

특히 명주가 대영의 전사 소식을 접한 것이 새드엔딩에 무게를 더한다. 드라마틱한 결말을 위한 극적 장치로, 시진과 대영 둘 중 한 명은 최종회에서 최후를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열린 결말'을 제시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을 허무하게 하면서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만큼 가능성이 제일 낮다.

제작진은 “현재 상황에서는 새드인지, 해피인지 밝힐 수 없지만 뻔한 결말은 아닐 것”이라며 “방송을 통해 결말을 확인해달라”고 청했다. 14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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