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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 신용위험 ‘빨간불’…대출 더 깐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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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3개월 만에 ‘최고치’…가계부채 늘고 부동산 시장 둔화된 탓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은행들의 가계 신용위험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가계부채가 급증한데 이어 부동산 시장 둔화세가 예상되면서 원리금 상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에서 평가한 2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8로전분기(22)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13) 이후 4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1분기(28) 이후 3년1분기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용위험지수는 국내 15개 은행의 여신업무 담당 책임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기준치 0, -100~100)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 수록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가계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가계소득보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과 카드사, 백화점 할부 등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은 1207조원으로 1년 전보다 121조7000억원(11.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계에서 내는 세금 등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순처분가능소득은 837조2000억원으로 41조4000억원(5.2%) 증가에 그쳤다. 소득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가계 순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신용은 144.2%로 전년(136.4%) 보다 7.8%p 늘었다. 가계가 1년간 처분가능한 소득을 몽땅 빚 갚는 데에 써도, 44%는 갚지 못한다는 얘기로 빚 상환 부담이 1년 전보다 더 커졌다는 얘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경기가 둔화된 것도 은행들의 가계 신용위험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가계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담보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모두 7115건으로 지난해 3월(1만2975건)보다 5860건(45.2%) 떨어지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신용위험을 우려하는 은행들이 많은 탓에 가계대출 문턱은 2분기에도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특히 2분기 은행들의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19)와 같은 -19로 지난해 4분기부터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마이너스로 갈수록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는 은행들이 완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다만 가계일반자금 대출태도는 -3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강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전분기(-9) 보다는 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가계 주택자금의 경우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만기연장 조건 강화, 분할상환 유도 등 전분기와 같은 높은 수준의 강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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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한국은행이 국회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 보건복지위원회,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96조(국회 보고 등)제3항은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수행상황 또는 거시 금융안정상황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경우 변동의 주요 원인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여 지체 없이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비공개로 제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최근 환율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문제가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한국은행의 정책 운용에 대한 국회의 정보 접근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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