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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레이디스 코드 "리세·은비 몫까지 최선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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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교통사고로 멤버 2명을 안타깝게 떠나보낸 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CODE)'가 3인 체제로 2년만인 24일 새 싱글 '미스터리(MYST3RY)'를 발표했다.

레이디스 코드가 새 앨범을 발표한 건 지난 2014년 발표한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처음이다.

2013년 3월 미니앨범 '코드 #1 나쁜 여자'로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같은 해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코드 #02 프리티 프리티'의 타이틀곡 '예뻐예뻐'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주목 받았다.

그러나 2014년 9월 은비(당시 22세)와 리세(당시 23세)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뒤 레이디스코드는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후 처음 정식으로 내는 싱글이다. 멤버들의 빈자리는 나머지 세 멤버가 채운다.

레이디스코드의 막내 주니(22)는 이날 오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 충원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리세, 은비 언니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리더 애슐리(25)는 주니의 말을 이어 "팬들이 기대를 해주니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으나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3인조 체제에 대해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안 났다"며 "둘이 곁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도 힘들고 다시 무대에 서야할 지 포기해야 할 지 결정 자체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주변의 좋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고, 팬들도 믿어주고 기다려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셋이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 의지하고, 돈독해져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보컬 소정(23)은 은비, 리세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사람들을 사랑했던 언니들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지켜봐주고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전날 잠을 못잤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포토 타임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주니는 "뭔가 데뷔하는 것처럼 떨린다"고 말했다.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그간 남은 멤버들은 힘든 시간들을 함께 극복하며 열심히 컴백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때가 됐다고 판단했으며,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다섯명이 아닌 세명이서 온전히 채울 수 있을까라는 '미스터리'한 물음 속에 싱글을 완성, 제목을 이처럼 붙였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밑그림을 그린 총 3곡이 실렸다.

모노트리의 지하이(G-high) 등이 참여한 타이틀 곡 '갤럭시(GALAXY)'는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했다. '낯선 날 부디 반겨 줄래'라는 노랫말은 온전한 구성으로 컴백하지 못하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아픔이 겹쳐지면서 아련해진다.

역시 모노트리의 이주형이 참여한 '마이 플라워'는 웅장한 발라드 트랙이다. 꽃이 지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서 꽃이 필 것을 노래한다.

모노트리의 추대관이 작업한 발라드 '샤콘느(CHACONNE)'는 반도네온과 바이올린이 비감어린 정서를 환기한다. 기타의 정재원(적재), 반도네온의 고상지 등 쟁쟁한 세션들이 참여했다.

스태프들도 내로라하는 이들이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을 만든 조범진 감독과 VM 프로젝트, 사진과 아트 디자인에는 구송이·김아름 작가, 안무는 원더걸스·미쓰에이를 만든 김화영 안무 감독이 담담했다. 전체 프로젝트는 A&R 제이든이 지휘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오후 케이블 음악채널 MBC뮤직의 '쇼 챔피언'을 통해 컴백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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