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3건의 안전사고로 7명의 사상자를 낸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공장 증설 공사현장의 안전관리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18일 "H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하이닉스 증설 공사현장에 대해 오늘 전면적인 특별감독을 실시해 모두 59건의 안전조치 위반 항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독 결과 이 현장 건물동 일부는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불량한 상태로 있어 인부들이 추락사고의 위험 속에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감전 방지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었거나 일부 전원의 경우 누전차단기를 경유하지 않아 인부들이 감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등 전기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청 김진숙 감독관은 "감독 결과 안전조치 위반 건수가 일반 공사현장의 2~3배에 이르는 등 생각보다 안전관리 실태가 크게 미흡했다"며 "이번 주중 H건설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증설공사장에서는 지난 16일 한 인부가 공사장 건물 4층에서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등 최근 6개월간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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