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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고뭉치' 하이닉스 증설공사 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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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동안 3건의 안전사고로 7명의 사상자를 낸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공사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18일 H 건설이 시공중인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 공사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이날부터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발생한 안전사고를 조사 중인 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사고 원인이 안전관리 소홀인지 여부를 떠나 일단 사고 발생의 책임을 물어 공사를 전면 중단시켰다"며 "해제 시기는 시공사로부터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감독관은 또 "어제 1차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지만 공사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조사를 위해 오늘부터 특별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공사 책임자의 과실 여부가 이번 특별감독의 핵심"이라고 말해 시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고강도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노동청은 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희생자가 모두 중국교포인 점에 주목, 이번 특별감독에서 불법체류자 고용 실태 등 공사장 인부 관리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지난 16일 사고로 사망한 중국교포의 경우 수년째 한국에서 불법체류를 해왔으며 그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불법 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조사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감독관은 "시공사 관계자로부터 일용직 인부의 40% 정도가 불법체류자라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며 "조사 과정에서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출입국사무소에 통보해 공식적으로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이곳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한 인부가 공사장 건물 4층에서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으며 지난 6월과 10월에도 각각 한차례씩 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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