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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성시경, 환상의 남남케미…'오늘뭐먹지' 장수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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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대부분의 음식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나오고, 비전문가가 옆에서 따라하거나 비전문가끼리 경쟁하거나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비전문가 두 명이 전문가인 척 하면서 만든다. 거기에서 오는 재미를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주는 것 같다."

개그맨 신동엽(45)이 16일 서울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가수 성시경(37)도 자리를 함께 했다.

2014년 9월부터 방송된 '오늘 뭐 먹지'는 '오늘 먹을 메뉴'를 결정해주는 콘셉트의 생활 밀착형 집밥 레시피쇼.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15일 127회로 다시 시청자를 찾았다.

월요일 방송에서는 두 MC가 평소 즐겨 먹는 메뉴와 시청자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집밥 메뉴를 선정해 본인 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직접 만든다. 목요일 방송에서는 두 MC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의 대가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레시피를 따라 해보며 독특한 요리법을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털어놨다. 신동엽은 "성시경이 데뷔 앨범 내기 직전에 만났다"며 "키가 훤칠한 친구가 와서 앨범을 준비한다고 하기에 100% 안 될거라 생각했다. 스타일도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고 웃겼다.

성시경은 "형을 처음 봤을 때도 막 다시 컴백했을 때라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 않을 때였다. 이렇게 전성기를 다시 누릴 줄은 몰랐다. 워낙 큰 사건이어서"라고 응수했다.

 '오늘 뭐 먹지'가 재정비된 후 달라진 점이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신동엽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며 "너무 확 바뀌면 그것이 안 좋은 결과를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 성에 안 차더라도 조금씩 변화를 가지자고 마음 먹었다"고 답했다.

3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성시경은 "신동엽 형이 잘 이끌어준다"며 "'나'라는 재료를 누가 옆에서 잘 요리해주는지가 중요하다. 형이 내 장점을 살려주고 안 좋은건 흡수해준다. 그래서 많이 고맙다"고 말했다. "'오늘 뭐 먹지'는 촬영하는 시간이 재밌다.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재밌게 즐기는 것이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 그리고 방송을 해보니까 프로그램이 오래가는 비결은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 위에서 하게 해줘야 오래 가더라. 하하."

신동엽은 야외촬영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내가 기본적으로 성대가 약하다. 평소에도 조곤조곤하게 말하는 편이라서 에너지있게 출연진을 이끄는데 한계가 있더라. 카메라가 계속 쫓아다니면서 나를 찍는 것도 부담됐다. 하지만 '오늘 뭐 먹지' 야외 촬영은 그냥 스튜디오에서 했던 것 처럼 편안하게 진행하면 됐다. 우리 팀과 밖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았다."

성시경은 요리에 애정을 드러냈다. "늦게 시작한 것을 후회할 정도로 요리가 정말 재밌다. 요리가 음악이랑 비슷한 구석이 있다. 공부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상상해서 완성이 됐을 때 오는 재미가 있다. '정말 맛있고'와 '맛 없고'는 한 끗 차이인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는 한 내가 먼저 '그만 할래요'라고 말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월·목요일 낮 12시, 오후 8시 방송.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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