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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베를린영화제, 윤여정 '죽여주는 여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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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섹션에 초청된 이재용(50) 연출, 윤여정(69) 주연 영화 ‘죽여주는 여자’(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가 12일(현지시간) 오후 8시 월드 프리미어에서 “놀랍고 아름다운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예매 오픈 1분만에 매진을 기록했고 시사회 당일 약 600석을 메운 관객들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윤여정과 윤계상(38)을 알아본 일부 팬들은 사인을 요청했다.

이재용 감독은 상영 전 무대인사에서 영문 제목인 ‘더 바커스 레이디 The Bacchus Lady’의 의미에 대해 “‘에로스’를 통해 노인들에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던 여자가 결국 그들의 죽음을 돕게되는 어느 ‘박카스 할머니’의 이야기다.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사회에서 벼랑 끝에 몰린 가난한 노인들의 생존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상영을 마친 뒤 이 감독과 배우 윤여정, 윤계상이 차례로 소개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윤여정이 호명되자 객석에서 무대까지 그녀가 이동하는 몇 분 간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윤여정은 “사랑을 서비스하다 죽음을 서비스하게 된 여자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 캐릭터를 맡게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재용 감독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윤계상에게는 “소영의 이웃집 남자이자 시종일관 웃음을 주는 긍정적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 캐릭터는 어떻게 잡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이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윤계상을 소개하며 “한국 원조 아이돌 가수에서 성공적으로 배우가 됐다. 많은 여성관객들이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한편 ‘죽여주는 여자’는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60대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단골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해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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