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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가혹한 기획, 기적 만들겠다"…tvN 배우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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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처음에는 재밌는 기획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가혹한 기획이기도 하다. 연기를 배운다는 것은 원래 시간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단기간에 배운다니 서로 가혹해질 수밖에 없다."

영화배우 박신양(48)은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배우학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백승룡 PD와 탤런트 이원종(51), 가수 장수원(36), 방송작가 유병재(28), 그룹 '위너' 멤버 남태현(22), 개그맨 이진호(30), 탤런트 박두식(29), 탤런트 심희섭(30) 등 출연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배우학교'는 신개념의 연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기 학생'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이진호, 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를 가르칠 예정이다.

박신양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에 앞서 '배우학교'로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 1996년 영화 '유리'(감독 양윤호)로 데뷔한 박신양은 지난 20년 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다.

예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싸인'과 영화 '박수무당' 이후 시나리오와 대본을 계속 검토하고 있었는데 특별히 흥미로운 게 없었다. 그러다가 '배우학교'라는 프로젝트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예능인 줄 몰랐다. 이걸 예능이라고 받아들일만큼 능수능란하지 않다. 너무 재미없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재미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박신양은 '발연기'가 뭔지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발연기라는 단어를 썼을 때 생소했다. 이전까지는 그 단어를 주의깊게 본 적도 없고 말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여기 나와있는 사람들이 대표주자들이었다. 그래서 만나게 됐는데 '그게 싫고 문제라면 여기 있는 사람들만 없어지면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어디서부터 뭐가 문제였나 싶었고, 더욱 애정을 갖게 됐다. '발연기 대표 주자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디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최선을 다해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려고 한다. 기적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원종은 "세상에 발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연기는 그냥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서 하면 되는 것이다. 연기를 받아들이는 각자의 차이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백 PD는 섭외 과정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힘들었다. 자신이 연기를 못하는 배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서 제안이 갔을 때 흔쾌히 수락하지 않았다. 쉽게 응한 사람이 없었다. 연기를 배우고 싶어서 먼저 온 사람들도 있다. 장수원, 남태현이 그렇다."

장수원은 발연기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발연기보다는 손 쪽으로 올라가 손연기를 하고 싶다." 자신의 로봇 연기에 대해서는 "그간 좋아서 한 건 아니다"며 "많은 사람들이 웃어주니 했던 것이다. 앞으로는 못해서 웃기는 것보다는 잘해서 웃기고 잘해서 좋아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연기력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심야식당'에서 펼친 연기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스스로 연기력이 부족하단 걸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논란과 질타가 마땅했다고 생각한다. 논란 후 고민이 많았는데 진정성을 갖고 다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배우러 왔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

백 PD는 '배우학교' 웃음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예능을 생각하고 기획했는데 촬영하다보니 예능인지 다큐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린다"며 "1화를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신양은 "제대로된 연기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이라 시작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겨우 몇 번 촬영했는데 여기서 누가 더 낫고 못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프로그램을 통해 봐달라"고 청했다. "아직 수업이 많이 남아있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가 되면 '예전에는 발연기라고 헀지만, 이제는 발연기가 안 어울리는 단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4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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