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선길문' 온다, 권투스타 문성길 이름딴 미국밴드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복싱스타 문성길(53)의 이름에서 팀명을 딴 미국 밴드 '선길문(Sun Kil Moon)'이 1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공연기획사 마이뮤직테이스트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마크 코즐렉이 결성한 선길문은 3월5일 서울 홍대앞 예스24 무브홀에서 '불안한 밤'이라는 타이틀로 한국팬들을 만난다.

코즐렉이 선길문 전에 결성한 밴드는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다. 1990년대 활약한 포크·슬로코어 성향의 인디 밴드다. 당시 독립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선길문은 이 팀의 시즌2와 같다.

선길문이 2003년 발표한 첫 앨범 '고스츠 오브 더 그레이트 하이웨이'는 코즐렉이 관심을 둔 3명의 권투 선수들의 이야기다. 1982년 사망한 비운의 복서 김득구에 관한 노래 '득 구 김(Duk Koo Kim)'이 대표곡이다.

코즐렉은 "권투를 좋아해 이렇게 특이한 이름을 짓는다"며 "문성길은 권투 연감을 보다가 찾았다. 시처럼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말했다. 선길문이 영어발음으로 선(Sun), 킬(Kill), 문(Moon)처럼 들려 '해가 달을 죽이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터닝포인트는 지난해 발표한 앨범 '벤지'다. 개가 주인공인 미국 영화 '벤지'(1974)에서 따왔다.

팩트 매거진(1위), 웹진 팝매터스(2위), 웹진 스테레오검(3위), 스핀(6위), 피치포크(7위), 언컷(10위) 등 영미권 음악 미디어의 호평을 들으며 그해 최고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특히 피치포크는 최근 발표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앨범 목록'에서 '벤지'를 9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코즐렉은 지난해 선길문 내한 전에 솔로로 한국을 두 번 찾았다. 2000년 레드하우스페인터스 앨범을 라이선스하던 음반사 주최로 당시 쌈지 스페이스에서 공연했다.

그의 팬이었던 싱어송라이터 스위트피('델리스파이스' 김민규), 루시드 폴이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12년 만인 2012년 역시 솔로로 내한했다.

이번 내한공연 무대에는 '천재 뮤지션'으로 통하는 백현진과 방준석의 프로젝트 듀오 '방백'이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코즐렉의 팬을 자처한 방백은 지난달 발매한 첫 앨범 '너의 손'으로 호평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