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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잭슨 "최고와의 대결, 기대" vs 양동근 "최고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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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후반기 최고의 매치가 벌어진다.

공동 선두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가 오는 30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2015~2016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9승15패 공동 선두로 이번 맞대결이 시즌 막판 선두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양 팀은 앞서 4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섰다. 승률이 같으면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이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이번 승부가 특히 중요하다.

리그 최고 가드로 꼽히는 조 잭슨(24·오리온)과 양동근(35·모비스)이 매치업을 펼쳐 더 큰 관심을 모은다.

경기가 열리는 고양체육관의 1층과 2층 티켓은 이미 매진이다.

잭슨은 최근 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180.2㎝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덩크슛도 화려하다.

빠른 공격전환은 따라잡을 선수가 거의 없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2점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으로 오리온 공격의 도화선이다.

이에 맞서는 양동근은 국가대표 주전 가드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35경기에서 경기당 12.7점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시간이 36분27초로 2004~2005시즌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이 뛰고 있다.

모비스 공격의 핵인 양동근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에 있다. 상대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찰거머리 수비가 수준급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인 셈이다. 일대일 능력은 잭슨이 압도한다. 양동근은 팀 조직력을 바탕으로 영리한 수비를 펼친다.

앞서 "10개 구단 중 모비스의 수비가 가장 조직적"이라고 평가했던 잭슨은 "상대가 압박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두르지 않고, 상황에 맞게 신중히 대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강하다. 리그 최고와의 승부는 언제나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에 양동근은 "최고는 잭슨이다"며 "매우 중요한 경기이지만 평소에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잭슨을 잘 막는 것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잭슨을 일대일로 수비하기는 어렵다. 팀원들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변수는 있다.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애런 헤인즈(오리온)의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공교롭게 오리온은 헤인즈가 출전한 1·2라운드에서 모비스에 이겼지만 결장한 3·4라운드에선 모두 졌다.

헤인즈를 대신했던 제스퍼 존슨은 지난 26일 부산 kt전에서 대체 기간이 끝났다. 헤인즈의 부상이 더 길어져 대체 기간이 늘어난다고 해도 규정에 따라 모비스전에는 존슨이 출전할 수 없다.

잭슨 홀로 출전할 수도 있다.

잭슨은 "이번 승부는 나와 양동근의 일대일 승부가 아니다. 포인트가드로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양동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나는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했다.

양동근은 "평정심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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