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5 (일)

  • 구름조금동두천 -5.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3.6℃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3℃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1.7℃
  • 맑음고창 -4.0℃
  • 맑음제주 3.5℃
  • 구름조금강화 -7.0℃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축구]김병지, 아들 학교폭력 논란 관련 민형사 소송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난해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백전노장 축구선수 김병지(46)가 상대 학부모와 언론 인터뷰에 응한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병지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고 기다리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반복, 재생산돼 비난 섞인 여론으로 10대의 나머지 (우리)아이들에게까지 정신적인 고통과 충격을 주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상대측이)이곳저곳에 거짓을 퍼뜨려 여론의 뭇매가 됐다"며 "이제는 상대 어머니의 거짓을 멈추고 모든 것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사건은 발단은 지난해로 돌아간다.

지난해 10월 한 학부모가 인터넷을 통해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자신의 아들이 유명 축구 선수의 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었고, 해당 선수가 김병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몰고왔다.

김병지 측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지 않았다. 김병지와 가족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김병지는 "지금 9살 막내아들이 비약하자면 조직 폭력배로 묘사되고 있다. 내 이름 김병지를 (포털사이트에)치면 너무나 자극적인 내용이 나와 눈 뜨고 보지 못할 정도다"고 말했다.

두 달여 만에 입을 연 김병지는 두 아이의 다툼이 한쪽의 일방적인 폭력으로 묘사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인터넷 공간에서의 여론몰이로 자신들이 큰 고통에 놓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녹취록에서 그간 주고받은 문자, SNS, 상대방이 인터넷에 올린 글 등을 거론해 상대 측 주장을 비판했다.

그는 "(다툼이)쌍방이라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쌍방이라면)자기 아이의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는 이유만으로 한 아이의 인생을 이렇게 위태롭게 할 수가 있느냐"며 분개했다.

비난 여론에 시달리던 김병지는 결국 지난해 11월 중순 상대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했다. 이에 따른 청구배상 역시 함께 진행 중이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전상희 변호사는 "상대 학부모가 인터넷에 올린 글 중 상당수가 허위이거나 심각히 과장됐다"며 "이로 인해 김병지 선수가 감당해야 할 비난은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난)상대 학부모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해도 형평성을 잃은 악의적 행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와 관련해서는 "학교 관계자 인터뷰 내용으로 뉴스 보도된 것 중 허위사실이 있다고 판단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지는 "이 자리를 빌어 사실을 밝혀 거짓을 막고,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번 논란으로 김병지의 축구 인생에도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지난 1992년 데뷔, 25년간 K리그 무대를 누비며 '전설'로 통해온 그이지만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와 결별하고 아직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병지는 "내가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통합’과 ‘실용’을 내세우며 발탁했지만 장남의 위장미혼, 부정청약, 특혜입학, 이혜훈 후보자 본인의 보좌진 상대 갑질 의혹 등으로 임명 반대 여론이 확산해 결국 지명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은 2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해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이 후보자는 보수 진영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명 철회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된 의혹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인사청문 과정에서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그 소명이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익표 정무수석비서관은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

경제

더보기
이혜훈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것임을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해 “진영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는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저는 보수 진영에 속해 있었을 때도 꾸준히, 그리고 가장 열심히 경제민주화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양극화와 K자형 회복을 완화하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기에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지출효율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중복은 걷어내고 누수를 막아내는 일에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필요한 시점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데이터와 성과 분석에 기반한 재정 운영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재정을 하자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반달돌칼 만들어볼까?... 체험으로 이해하는 고대인의 생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26년 겨울방학교실2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도구>’를 운영한다. 고대 사회의 생활상과 농경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월에 진행된 겨울방학교실1 <백제왕성, 수상한 우물의 비밀>이 빠른 접수 마감으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한성백제박물관은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체험형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겨울방학교실2’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고대 사회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별 농경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중심으로 고대인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전시실 유물의 모형을 직접 관찰하며 농경 도구를 중심으로 고대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 ‘쓱싹쓱싹 반달돌칼 만들기’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고대 농경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창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모집은 1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