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동구 신암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권영오)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혜자)는 지난 3일, 동절기를 앞두고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1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참여해 오래되고 낡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방치된 생활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권영오 회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이웃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천화 신암2동장은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신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는 지금 2030년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국제사회의 비전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대학은 더 이상 지식만을 전달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할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특히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UN SDGs의 목표를 가장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전진기지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빠른 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 기술 혁신의 급가속이라는 삼중의 변화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전문대학은 생존의 과제와 혁신의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이제 전문대학은 단순한 직업훈련 기관이 아니라, 지역의 복지·문화·건강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거점이 되어야 한다. 대학 캠퍼스는 더 이상 교정 안의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와 산업이 함께 호흡하는 ‘그린 캠퍼스’로 진화해야 하며, 이는 곧 SDG10(불평등 완화)과 SDG17(파트너십 강화)의 실천적 의미로 연결된다. 전문대학이 지역과 산업의 협업 중심으로 서야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가 가능하다. 전문대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현이 피아니스트 히로타 ?지와 함께 선보이는 ‘미국적인 서정성 아메리리칸 리러시즘(American Lyricism)’이 오는 11월 22일(토) 오후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 펼친다. 20세기의 대표적 미국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 아론 코플런드, 찰스 아이브스, 존 애덤스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각기 다른 세대와 미학을 지닌 네 작곡가의 음악은 클래식의 전통과 새로운 음악 언어의 융합을 보여준다. 영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앙드레 프레빈(1929–2019)은 지휘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서 클래식과 재즈, 영화음악을 넘나든 다재다능한 음악가였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노래 Song for Violin and Piano’는 프레빈 후기의 서정적 스타일이 담긴 작품으로, 간결한 선율과 미묘한 화성의 변화를 통해 친밀하면서도 깊은 정서를 표현한다. 재즈적 감각이 배어 있는 섬세한 작품이다. 아론 코플런드(1900–1990)는 미국 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한 대표 작곡가로, 명료한 선율과 전원적 음향으로 ‘미국의 목소리’를 상징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작곡된 이 ‘바이올린 소나타 Sonata for Violi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인정받고 싶은 교민사회의 문제아 2009년 2월 영국의 총영사가 된 외교관 이원우가 봉착한 문제는 교민사회의 전설적인 기피인물 N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였다. 70대 초반의 N은 대사관저에 간장을 뿌리고 대사관 정면 유리를 다 깨어버리기도 했다. 영국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과의 교민 간담회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한인회장에게 벽돌을 던지는가 하면 한인교회에 벌거숭이로 나타나기도 했다. 여러 번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기도 했지만, 기가 죽기는커녕 더욱 의기양양하게 행동하여 교민들로부터 완전히 따돌림을 받고 있었다. 오죽했으면 대사 부인은 “우리 대사관 총영사 업무의 70%는 N을 관리하는 것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총영사로서 괴로운 점은 2~3일에 한 번씩 대사관을 찾아와 대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떼쓰는 N을 달래서 보내는 일이었다. 대사관 직원들이 N으로부터 자유롭게 지내기 위해서는 그가 대사관에 들어왔을 때 총영사의 방에 모셔서 2~3시간씩 똑같은 이야기를 꾹 참고 들어주는 고역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N과의 대화가 짜증이 났지만, 자꾸 듣다 보니 그가 사비를 털어서 영국의 노숙자를 돕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적지 않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정동길 경향아트힐 2층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11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2025 포르투갈 영화제 – 복원된 고전과 주목할 신작들”을 개최한다. 개막작은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의 장편 데뷔작 <아니키 보보>(1942)로 4K 복원본으로 상영한다. 페드로 코스타의 장편 데뷔작 <피>(1989), 올리베이라의 <아브라함 계곡>(1993), 마르타 마테우스의 장편 데뷔작 <바람의 불>(2024)에 더해, 페드로 코스타 단편 3편까지 총 7편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는 포르투갈 영화의 고전부터 최신작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개막작 <아니키 보보>(1942)는 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일상의 도덕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올리베이라의 초기 대표작이다. <피>(1989)는 흑백 촬영으로 두 형제의 시간을 따라가며 페드로 코스타의 출발점을 보여준다. <아브라함 계곡>(1993)은 결혼과 욕망, 계급을 둘러싼 관계를 정교한 연출로 펼쳐 보이고, <바람의 불>(2024)은 현실과 신화, 역사적 기억을 함께 그린 신작이다. 페드로 코스타 단편 3편은 연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은행은 산업통상부와 함께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인‘Rising Leaders 300’6기 기업 19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해 차세대 산업의 핵심 주자로 육성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우리은행과 산업통상부가 2023년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6기는 지난 9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산업통상부 산하 4개 기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추천과 우리은행의 심사를 거쳐 ㈜무신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파미셀 등 유망 중견기업 19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대 300억원, 초년도 기준 최대 1.0%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출입금융 솔루션 △ESG대응 컨설팅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미래 산업과 유망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6기 선정 기업들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다양한 고객 혜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KGM은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에 참여해 오는 16일까지 주요 차종 7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옵션을 포함한 차량 가격이 4,000만 원이면 4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코세페 대상 차종별 할인 혜택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10% 혹은 선수금 10%의 48개월 무이자 할부 △렉스턴 뉴 아레나 5% △무쏘 스포츠&칸 5% 등이다. 이에 따라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트림(가격)에 따라 314만~397만 원의 할인 혜택(옵션 제외)을 받을 수 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혜택 폭이 더욱 커져 2,8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렉스턴 뉴 아레나 프리미엄은 199만 원 할인된 3,700만 원대부터, 무쏘 스포츠&칸은 151만 원 혜택이 적용된 2,800만 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코세페 해당 모델 외에도 11월 한 달간 차종에 따라 구매 혜택을 강화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액티언 ▲토레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임을 강조하며 국회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겪어 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라며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빚 받으러 온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4일 A(50대)씨를(살인미수)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0시6분경 연수구 송도동 자신의 사무실 오피스텔에서 지인 B(50대)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A씨는 직접 119신고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추적, 범행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6시50분경 중구 영종도 한 도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대 MICE산업 전문 전시회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이하 KME2025)’가 3일 서울 코엑스(COEX) Hall C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5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KME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MICE산업 박람회로 국내 및 해외 MICE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B2B 박람회이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MICE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특별시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인증 전시회로, 글로벌 MICE산업의 흐름을 조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아태지역 대표 MICE산업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약 5,000명의 국내외 MICE산업 관계자와 약 200여 명의 핵심 바이어, 450여 개 부스가 참여하여, 5,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KME 2025'와 ’2025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 동시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 참석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 산업통상부 정승혜 과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의원,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손수득 회장, 한국관광공사 이인숙 MICE실장, 한국호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동아참메드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 & KSLM 66th Annual Meeting, 이하 LMCE 2025)'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LMCE 2025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동아참메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채혈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장비 ‘HENe’, ‘FLEXTRAC’, 자동화 면역장비 LIAISON XL에서 검사가 가능한 IBD 검사 시약 ‘LIASION Calpotectin’을 선보였다. ‘HENe’는 병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해 환자 정보를 자동으로 라벨에 인쇄하고 튜브에 부착하는 장비다. 다양한 튜브 사용이 가능하며, 대용량 검체 적재와 빠른 튜브 배출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환자 호출, 검증, 검체 정보 확인, 통계 분석 등 채혈 업무 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FLEXTR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