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용노동부는 21일 추석을 맞아 상시 근로자 수 30인 미만 소규모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산재 보험료 10~12월 분의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고, 체납처분 등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 사업장에 대해서도 보험료 부담 완화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올해 7월부터 배달 라이더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의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 폐지에 따라, 신규 가입 대상인 어린이 통학버스 기사나 화물차주 등의 소속 사업장 보험료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고용부는 기대했다. 보험료 납부유예를 원하는 사업장은 10월 분 납부기한(11월10일) 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납부유예를 신청하면 된다. 다만 건설·벌목업 등 보험료 자진신고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접수를 받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조치가 추석 전후로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9.74)보다 14.93포인트(0.58%) 내린 2544.81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2.72)보다 7.20포인트(0.80%) 하락한 875.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0.1원)보다 2.4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종료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9.21)보다 0.53포인트(0.02%) 상승한 2559.74에 장을 닫았다. 0.10%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 885억원, 507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16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OMC를 하루 앞두고 밤 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영향에 증시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다만 이날 장중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도 2550선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운수창고(1.94%), 운수장비(1.66%), 종이목재(1.15%), 전기가스업(1.07%), 통신업(0.84%), 유통업(0.53%), 철강금속(0.43%), 증권(0.37%), 금융업(0.24%), 비금속광물(0.03%)은 올라갔고, 의료정밀(-1.77%), 의약품(-1.33%), 기계(-1.09%), 서비스업(-0.82%), 건설업(-0.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탄소 배출권 이월한도 순매도량 1배에서 3배로 완화한다. 내년부터는 금융기관도 배출권 거래시장에 참여 확대한다. 정부가 가격변동을 야기한다고 지적받아온 배출권의 이월한도를 순매도량의 3배로 완화한다. 기업이 외부에서 탄소배출을 감축한 경우, 일반 배출권과 같이 쓸 수 있는 상쇄배출권의 기한을 기존 2년에서 5년 이내로 연장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증권사 외 금융기관도 위탁거래를 통해 배출권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18차 배출권 할당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배출권거래제는 시장 기능을 통해 적정 탄소 가격을 형성하도록 하는 제도다. 핵심은 배출권 거래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있다. 배출권 거래량은 2015년 이후 증가해왔지만 배출권 가격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7월 역대 최저수준에 도달했다. 그동안 누적된 과잉할당과 코로나19 등 경기 둔화, 배출권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결과다. 거래량은 적은데, 가격 변동성이 커 기업들의 가격 예측 가능성이 낮고, 탄소 감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개인과 법인이 해외계좌에 186.4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가상자산이 신고대상에 포함되면서 금액이 3배 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총 5419명, 신고금액은 186조4000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신고인원은 38.1%(1495명), 신고금액은 191.3%(122조4000억원) 증가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올해 신고인원과 신고금액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해외 가상자산계좌가 최초로 신고대상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신고인원 기준으로 예·적금 2942명, 주식1590명, 가상자산 1432명 순이지만 신고금액 기준으로는 가상자산 130조8000억원으로 전체 신고자산 중 7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3개 법인이 전체 74.3%에 달하는 120조4000억원을 신고했는데 코인 발행사인 법인신고자들이 자체 발행한 코인 중 유보물량을 해외 지갑에 보유하던 중 올해 최초 신고한 것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계좌 이외 예·적금계좌, 주식계좌 등 해외금융계좌의 경우 55조6000억원이 신고됐는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형마트 쉬는 일요일에는 주변 상권에 발길이 주춤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가 도입된 지 11년이 지난 가운데, 마트가 문을 닫는 일요일에는 주변 상권 매출액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 매출액은 1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따른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 변화'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9~2022년 대형마트가 휴업하는 일요일에 외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주변 상권(1㎞ 이내)의 매출액은 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의 매출에 비해 1.7% 감소했다. 이는 센터가 서울시에 분포한 대형마트 총 66개를 대상으로 2019~2022년까지 4년간 일별 카드 매출액과 통신사의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대형마트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도 마트가 휴업한 일요일에 0.9% 줄었다.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부터 감소한 뒤 지난해까지도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온라인유통업 매출은 크게 늘었다. 대형마트가 휴업하는 일요일과 그 다음 날인 월요일의 온라인유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9.21)보다 2.66포인트(0.10%) 하락한 2556.55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3.89)보다 0.15포인트(0.02%) 내린 883.7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8.5원)보다 0.3원 떨어진 1328.2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추석 20대 성수품 가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작년보다 6% 이상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과 더불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물가를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점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20대 성수품에는 배추·무·마늘·양파·감자·사과·배·밤·대추·잣 등 농산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축산물, 명태·갈치·오징어·참조기·마른멸치 등 수산물이 포함된다. 20대 성수품 가격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평균가격과 작년 추석 전 3주간 평균 가격과 비교했다. 김병환 차관은 "산성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모듬전, 과일, 불고기 등 다양한 품목을 직접 구입한 뒤, 18일까지 추석 성수품 10만t 공급 등에 힘입어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지난해 추석기간보다 6.1%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t 성수품 공급과 67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오는 2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달 1일부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양대노총 등 노동조합이 노조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노조의 결산 공표 시기와 방법 등을 규정하는 내용의 고용부 소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노조법 시행령은 조합원의 알권리 보호를 위해 노조가 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게시판 공고 등을 통해 결산 결과를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법은 노조가 회계연도마다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을 공표하도록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관한 규정은 없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특히 개정안은 다음 달 운영되는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을 통해서도 결산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노조는 해당 시스템에 공시해야 개정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는 이러한 개정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그 시기를 3개월 앞당겨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돈맥경화에 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건설업계가 벼랑끝에 서 있다. 건설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가파르게 늘어난 데다, 공사비를 제때 회수하지 못한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중심으로 법정관리와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 체감 경기가 악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자금줄이 막힌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미분양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 개시 결정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대우산업개발 자산은 2930억원, 부채는 2308억원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금 약 4300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00선 밑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56포인트(1.02%) 내린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5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 머물었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장중 기관이 매수폭을 축소하고 팔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2600선을 탈환한 지 하루 만에 재차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9월 FOMC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TSMC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3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18일 2억5000만스위스프랑(CHF, 한화 약 3750억원)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두 번째 채권으로, 2018년 최초 발행한 채권(2억 CHF, 5년 만기) 차환을 목표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이상기후로 인해 증가하는 가뭄, 홍수 등 물재해 저감을 위한 투자 및 수도시설 개대체,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인다는 점과 한국수자원공사의 ESG 경영방향, 기후위기 완화·적응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유도했다. 그 결과, 모집 시작 30분 만에 당초 목표였던 2억스위스프랑(CHF) 투자주문을 완료했으며, 발행 규모를 늘려달라는 투자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5000만스위스프랑(CHF)을 추가 발행하는 등 성황리에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이러한 성과는 최근 고조된 미국발 추가 금리 인상 움직임과 유럽 물가 지표 기대치 상회에 따라 저금리 채권발행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것으로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발행금리는 2.1725%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차전지 관련주들이 부진을 겪으면서 이들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하위권 1~4위가 2차전지 관련 종목을 주로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위 수익률 1위는 코덱스(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16.67%를 기록했다. 그 다음 타이거(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16.39%),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12.50%), TIGER 2차전지소재Fn(-11.54%) 순위다. 20위권까지 넓혀보면 절반이 2차전지 관련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한국거래소의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를 추종하거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 등을 기초지수로 삼는 상품들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12일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F가 처음 상장되기도 했다. KB스타(STAR) 2차전지톱(TOP)10인버스(합성)로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드는 추세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말 이후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