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상품교역조건이 크게 개선됐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해 번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잠정치)는 올해 2월 100.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상승했다.이는 지난 2010년(기준연도)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금은 100.52개라는 뜻이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7월(100.53) 이후 4년7개월만이다.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2월 수출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하락했지만 수입가격은 12.6% 떨어졌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소득교역조건지수도 올해 2월 116.62로 전년 동기보다 10.1%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가 아닌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무역업계가 부산 부항 컨테이너화물 하역료 인가제 도입으로 중소 수출입업계의 물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무역협회는 24일 "부산 북항 컨테이너화물 인가제가 항만하역업계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만 추진되고 있다"며 "인가요금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서비스 이용자인 수출입업계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현재 인가제로 운영되는 벌크화물 하역료를 감안하면 부산 북항 컨테이너화물 하역료도 인가제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선사들은 그 상승분을 수출입 화주에게 전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엔저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수출입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키는 격"이라며 "대기업 계열사 또는 글로벌 하역사들의 수익성을 확보해 주기 위해 다수의 중소 수출입업체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부산 북항 하역업체들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 위해 지난해 4월 항만운송법을 개정, 신고제로 운영되던 컨테이너 하역료를 인가제로 전환해 올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그런데 적정 하역료를 산정하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경제성장률은 올라가고 실업률은 낮아지는 강력한 그리스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그리스가 지속적인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베를린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메르켈 총리는 "독일 정부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경제적으로 강한 그리스를 희망한다"며 "그리스의 높은 실업률 특히 높은 청년 실업률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제금융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독일과 그리스의 정상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진 가운데 메르켈 총리와 치프라스 총리는 금융 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은 독일이 아니라 유로존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치프라스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인들이 게으르다는 주장은 편견에 불과하다"며 "그리스의 병폐에 대해 독일이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좌파 성향의 그리스 신문이 풍자 만화에서 나치 제복을 입은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등장시키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
◇5급 승진(내정)▲기획감사실 안은숙 ▲주민복지실 반국병 ▲행정과 김정묵 ▲〃윤봉한 ▲문화홍보과 김영관 ▲건설교통과 조일원 ▲도시건축과 박순창 ▲안전총괄과 남풍우 ▲농정과 김장섭 ▲산림축산과 남원식 ▲보건소 이순옥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지난해 '1000만 영화'로 등극한 '변호인'을 비롯해 '관상' '설국열차' 등의 히트작을 낸 송강호가 관객들이 가장 믿고 보는 배우인 것으로 조사됐다.CGV는 자사 영화관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배우/감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한 925명 중 28.4%가 송강호를 지목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상반기 2회 이상, 하반기 2회 이상 CGV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1월23일부터 2월5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다.송강호는 믿고 보는 배우 외에도 연기 잘 하는 배우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CGV는 전했다.CGV는 "배우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는 출연 영화의 관람의향에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개봉을 앞둔 송강호 주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의 경우 응답인원 중 56.6%가 관람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알렸다.송강호의 뒤를 이어 황정민, 하정우, 최민식, 강동원, 류승룡, 김윤석을 믿고 보는 배우로 꼽았다.CGV는 "대부분 40대 남성 배우로, 영화계에서 흥행영화를 만들려면 40대 남성 배우를 쓰라는 속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이들 배우들이 주연하고 개봉을 앞둔 영화 '히말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손흥민(23·레버쿠젠)이 '띠동갑 대선배' 차두리(35·서울)와의 우정을 과시했다.손흥민은 이달 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경기도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2015호주아시안컵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손흥민은 밟은 표정으로 파주NFC를 찾았다.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최선을 다했고 덕분에 국내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나 역시 당시의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다가올 2연전도 굉장히 중요하다. 준비를 잘 해서 지금의 축구 열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평가전은 6월부터 시작되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을 띤다.이와는 별개로 특별한 행사도 열린다.울리 슈틸리케 감독(61·독일)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를 발탁해 뉴질랜드전에서 은퇴 경기를 열어 줄 예정이다.차두리를 친형처럼 여기는 손흥민은 소속팀의 만류를 뒤로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구단을 설득하기까지 했다.손흥민은 "몸은 피곤하지만 중요한 평가전이고 특별한 행사도 열리기 때문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주장 완장을 차고 축구대표팀의 2015호주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끈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다가오는 평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기성용은 24일 경기도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소집 인터뷰에서 "평가전은 선수들이 아시안컵이 끝난 뒤 얼마나 성장하고 기량을 잘 유지했는지 팬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6월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 앞선 평가전이므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이달 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과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다.두 차례의 평가전은 6월부터 시작하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준비 무대 성격을 띤다.아시안컵이 끝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간 기성용은 피곤함도 잊은 채 맹활약을 펼쳤다.지난달 7일 복귀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뒤 두 골을 더 추가했다. 시즌 6호골로 박지성(34·은퇴)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정규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기성용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몸도 피곤했고 여러 가지로 힘든 시점이었지만 소속팀에서 감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4월10일부터 판매 예정인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 일부 모델의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갤럭시S6 엣지' 등 일부 모델에 대해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공개된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날(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갤럭시S6·S6엣지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를 약105만원~127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6의 인도지역 출고가는 32GB기준 4만9900루피(약 89만5000원), 64GB와 128GB의 출고가는 각각 5만5900루피(약 100만1000원)와 6만1900루피(약 111만원)이다.갤럭시S6엣지의 경우 32GB 출고가는 5만8900루피(약 105만5000원)이며, 64GB와 128GB는 각각 6만4900루피(약 116만2000원)와 7만900루피(약 127만원)이다.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결정되면 '갤럭시S6 엣지'뿐 아니라 '갤럭시S6'도 64GB이상 모델은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만약 이같은 가격이 적용된다면 갤럭시S 시리즈로는 처음 국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가 소양강댐과 충주댐 유역의 강우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용수를 15%가량 줄여 공급키로 했다.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한강수계 강수량은 예년보다 66%에 불과한 실정으로 저수율(29.0%)은 68%에 그치고 있다.특히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율은 소양강댐 30.6%, 충주댐 28.0%로 댐운영 이후 소양강 댐은 역대 최저 4번째, 충주댐은 3번째로 낮은 상황이다.국토부는 "소양강댐은 정상적인 용수공급 하한선인 저수위로부터 7.4m, 충주댐은 8.1m 남아 있어 오는 6월말까지 정상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강수계는 2014년 홍수이후 강우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사전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따라 국토부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에서 공급중인 생공용수 103.7cms와 농업용수 0.6cms는 정상적으로 공급하되 하천유지용수는 전체 공급량중 15%를 감축키로 했다.또한 4월이후에는 생공용수 계약량과 농업용수 계획량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해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완구 등 21개 어린이용품이 유해성분 때문에 리콜명령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유아 및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공산품 2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해성분이 검출된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리콜 조치된 21개 제품은 ▲학생용 가방 7개 ▲필통 2개 ▲완구 10개 ▲아동용 섬유제품 2개 등이다.초등학생용 가방 4개 제품에서는 피부염, 탈모증,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납이 검출됐으며 1개의 제품에서 어린이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는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필통 2개 제품에서는 표면에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일종으로 여성 불임, 남성 정자 수 감소 등 생식기관에 유해한 독성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아동용 완구 10개 제품은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 2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리콜 명령을 받은 21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불법 보조금을 제공하거나 고가 요금제 가입을 강요하는 판매점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폰파라치'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이동통신 3사는 다음달부터 폰파라치 신고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KAIT 관계자는 "(폰파라치 제도를)악의적으로 이용해 포상금을 타내려는 휴대폰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신고 한도를 기존 6건에서 2건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폰파라치 제도가 시행된 후 페이백(휴대폰 개통 후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대리점이 소비자에게 현금으로 일정 금액을 보상해주는 방식)같은 채증 자료나 신고 내용을 거래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최근 휴대폰 개통 현장에서도 폰파라치 신고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현행 폰파라치 제도는 직업형 폰파라치를 양산해 결국 골탕을 먹는 것은 서민"이라면서 "1인당 신고한도를 2건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동안 KAIT와 이통사는 접수된 신고에 대해 심사해 폰개통 내역, 페이백 등 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5개월 만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는 건축물이 됐다.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0년 11월 착공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는 빌딩이다.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100층을 돌파했다.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는 국내 첫 기록이자, 층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예정대로 2016년 말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2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100층을 완공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123층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안전 기원식'도 함께 진행됐다.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계기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철저한 현장점검과 안전관리로 롯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사외이사가 오랜 기간동안 재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주요 상장사 400개의 주주총회에 올라온 주요 의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사외이사반대 권고의견 46건 중 재직년수 기준(10년)을 초과한 사외이사는 47.8%(22건)에 달했다. 이런 회사중에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높은 업체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재직년수 18년) 74.2% ▲한라비스테온공조(13~15년) 70.0% ▲세아베스틸(16년) 65.9% ▲일신방직(13년) 51.0%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가운데 최대 주주의 지분이 35% 이상으로 안정적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회사의 비중은 63%(14건)에 달했다.김호준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실장은 "사외이사의 장기 재직이 경영진을 적절히 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 본연의 기능에 맞는지에 대해 면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사 및 감사 후보들의 정보 공시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와 소집공고 공시에는 후보들의 단순 약력만 나와 있기 때문에 후보자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