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그동안 송유관 건설지인 미시건주 플린트시에서 일어난 수도물 오염으로 인한 식수대란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지원의 길을 터주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백악관은 또 연방 비상대책본부(FEMA)가 플린트 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구호활동에 조직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방정부는 90일간의 식수, 정수용 필터와 카트리지등을 무상공급하게 된다. 또 플린트시에 직접 500마달러의 긴급자금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는 의회의 법안에 따라 주정부에서 25%이상을 분담해야한다. 미시건주의 릭 스나이더 공화당출신 주지사는 무려 4100만 달러로 추정되는 플린트시의 식수난 문제 해결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14일 비상사태와 연방 재난상태의 선언을 요청했었다. 인구 9만9000명의 플린트시는 식수원을 디트로이트시 수도 시스템에서 플린트 강으로 바꾼 이후 휴론 호수와 강을 잇는 송수관 건설에 문제가 생겨 오염된 수도물로 고통을 받아왔다. 플린트시는 수도물로 인해 어린이들 인체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된 이후 상수원을 다시 디트로이트시 시스템으로 환원했다. 하지만 노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담뱃값을 인상한지 1년이 지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연효과는 미미했고 세수 증가에 정부만 웃었다. 2500원이던 담뱃값이 4500원으로 뛰면서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했지만 그 결심은 오래 가지 않았다.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첫 달에는 절반 정도로 담배 판매량이 줄더니 이후에는 조금씩 판매량을 회복, 결국 평년 판매량에 근접했다. 이는 흡연자들이 금연에 실패하고 가격 인상에 둔감해진 것으로 풀이된다.결국 국민 건강을 위해 흡연율을 낮추겠다면 담배 한갑에 물리던 세금을 배이상 올렸고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세금이 3조6000억원 더 걷혔다. 판매량은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17일 기획재정부의 '2015년 담뱃값 인상에 따른 효과' 자료에 따르면 담배 반출량은 지난해 31억6960만 갑으로 2014년 44억9950만 갑보다 29.6%(13억2990만갑) 감소했다. 반출량은 담배 공장에서 반출된 담배 물량과 수입담배 세관 통관량을 합한 것이다.흡연율을 예상할 수 있는 담배 판매량도 줄었다. 판매량은 담배제조사와 수입업체가 반출·통관한 담배를 도소매점에 판매한 양이다. 지난해 담배 판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2연승을 달린 가운데 다양한 기록까지 쏟아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예멘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신 감독은 일찍이 "예맨전에 방심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다득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내걸었다.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던 한국은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당초 목적을 달성했다. 선봉에는 권창훈(22·수원)이 있었다. 부상을 딛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신태용호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41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섰다.23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쟁쟁한 팀들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의 특성 상 한 선수의 대량 득점이 힘든 탓이다.다만 1차, 2차 예선에서는 해트트릭이 나온 적이 있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지난 1991년 필리핀을 상대로 3골을 넣었고,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1995년 홍콩에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의 첫 단독 콘서트 '뮤즈 인 더 시티(MUSE IN THE CITY)'가 매진됐다. 나인뮤지스는 2월19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뮤즈 인 더 시티'를 개최한다. 소속사 스타제국에 따르면 콘서트 개최에 앞서 15일 예스24를 통해 팬클럽 선예매에 이어 일반예매를 시작한 지 10분여 만에 전석이 모두 팔렸다.나인뮤지스는 2010년 데뷔 후 '모델돌' '군통령' 등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차별화된 개성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드라마' '다쳐(Hurt Locker)'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등 세 차례 앨범을 발표하고, 팬클럽을 창단하는 등 급성장 중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복권에 당첨돼 하루아침에 동네 부자가 된 정환이네처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이 광고모델로 돈방석에 앉고 있다. 가장 몸값이 많이 뛴 출연자는 단연 덕선 역의 혜리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혜리가 응팔을 통해 제일 확실하게 몸값을 자랑할 만한 빅모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지목했다. 혜리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도 혜리의 달라진 입지를 인정했다. “현재 단독 광고는 13개다. 드라마 방영 중에 10여 곳에서 모델 제의를 받았고 6~7개를 검토 중이다. 방송계 러브콜도 4~5배 늘었다. 워낙 인기 시리즈라 캐스팅됐을 때 어느 정도 인기를 예상했으나 이렇게 폭발적일줄은 몰랐다.” 또 다른 광고계 관계자는 ‘응팔’ 출연진에 대해 “모델전략이 필요할 때 요즘 항상 언급되는, 선호도가 매우 높은 머스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어린 진주(김설)부터 젊은 연기자, 그리고 중년 배우들까지 나이와 성별 그리고 역할의 비중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인기가 있는 것이 다른 TV 콘텐츠와 차별화된 점이다. 각자 자신의 확실한 스토리와 캐릭터, 공감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주요 장면을 활용하는 ‘푸티지 광고’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르키나 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에 있는 고급호텔에서 15일 저녁 발생한 무장 테러 사건은 4명의 무장괴한이 갑자기 들이닥쳐 인근 카페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호텔로 이동후 12시간에 걸쳐 계속된 인질극으로 최소 28명이 살해 당했으며 범인 4명도 사살당해 총성이 완전히 멎었고 인질극은 끝났다. 알카에다는 "피와 시신으로 서명한 메시지"란 제목의 음성 테이프를 배포하고 이 사건이 파리 테러와 유사하게 최대한 많은 비 이슬람교도들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파리나 자카르타 테러와 마찬가지로 '지하드'임을 주장하는 테러범들은 일반 시민들이 단란하게 저녁식사를 즐기는 주말의 고급호텔 식당을 노렸다. 사망자들은 18개국의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며 범인들이 호텔습격 전에 들린 인근 카푸치노 카페에서는 이탈리아인 주인과 아내, 5살짜리 딸 등 총 10명이 살해되었다. 이들은 이곳에 불을 지른 뒤 다시 옆의 스플렌디드 호텔로 이동해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총격을 가했고 일부 생존자들은 지붕위에 엎드리거나 레스토랑 화장실에 숨어서 몇시간씩 버티며 목숨을 건졌다. 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주르에서 수 차례 공격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 35명을 살해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서 시리아 내정을 모니터하는 SOHR에 따르면 IS는 또한 터키에 접경한 데이르 알주르 주의 여러 지역을 장악했다.그러나 IS는 이날 북부 알레포 주에 있는 시리아 정부군의 진지를 공격하는 와중에는 최소한 16명의 대원을 잃었다고 SOHR은 전했다.시리아 정부군은 조만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반군과의 협상을 앞두고 더 많은 점령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들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국영 통신 SANA는 정부군이 해안 도시 라타키아 인근까지 진격해 반군에게서 도시 여러 곳을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유스'의 주제곡 '심플송'을 불러 한국인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소프라노 조수미가 기뻐했다. 15일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에 '심플 송'이 노미네이트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 개봉, 1주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한 '유스'의 주제가 '심플 송'은 이날 발표된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의 전체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 곡으로, 퓰리처상에 빛나는 현대 음악가 데이비드 랑이 작사, 작곡했다. 조수미는 영화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라는 실제 본인 역으로 출연, 노래를 불렀다.조수미는 "클래식 곡이 노미네이트 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 더 놀랐다"며 "올해는 제가 세계 무대에 데뷔한 지 30년이 되는 해인데 시작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영화 '유스'는 아름다운 영화이고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며 "이 소식으로 더욱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보통 주제가상 후보곡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축하 공연한다. 2월28일 한국인 최초로 조수미가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설 가능성도 크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한 청년들 중 42%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서둘러 대책을 내놨으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1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기획재정부의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작성한 '청년고용대책 이행상황 모니터링 및 실효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청년 고용절벽 종합대책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 500명 중 202명(40.4%)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청년 고용대책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더라도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임금 수준은 낮았다.프로그램 참여자 중 청년고용대책을 통해 취업한 청년들 중 비정규직 비율은 42.4%에 달했다. 임금 수준은 150만원 미만이 40.1%를 차지했다.반면 다른 경로를 통해 취업한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30.0%로 낮아졌다. 15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비율도 24.3% 수준이었다.또 프로그램 미참여자 집단(500명)에서는 비정규직 비율은 16.6%, 15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비율은 19.1%에 그쳤다.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정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년고용대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최근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GE의 가전가업부는 중국 최대 백색가전업체 하이얼에 넘어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GE 가전사업부와 인수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시장 독점을 우려한 미국 반독점 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GE는 B2B(기업간 거래) 시장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가가 GE 가전 부문을 인수하면 미국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남미 등에서도 고급 가전과 빌트인(built-in·붙박이) 가전 시장을 확대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GE는 전날 가전사업부문을 54억달러(6조5600억원)에 중국 하이얼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류제국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48명에 대한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우규민은 전년도보다 연봉이 1억원(33.3%) 인상된 4억원으로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지난해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11승9패 평균자책점 3.42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팀내 토종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오지환도 9000만원 인상된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임정우와 윤지웅도 1억2500만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유강남은 최고 인상률인 200% 인상되며 8100만원, 양석환은 159% 인상된 7000만원, 서상우는 122% 인상된 6000만원에 계약했다.봉중근은 1억5000만원 삭감된 3억원에 사인했다. 이병규(7)도 1억400만원이 깎인 1억56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재계약 대상 선수 중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인훈련 중인 류제국만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LG는 17일 1차 전지훈련을 위해 양상문 감독과 코칭스태프 11명과 선수 40명 등 선수단이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LG는 류제국이 캠프에 합류하는 대로 협상을 통해 계약을 마무리할 방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44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조 잭슨과 김동욱의 활약으로 동부를 꺾었다.오리온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4-75로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6승14패를 기록했다. 선두 울산 모비스와는 1경기 반차다. 동부는 2연패에 빠지며 22승18패로 공동 4위 그룹과 1경기 반차로 벌어졌다.윤호영이 시즌 아웃되고 김주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높이가 낮아진 동부는 오리온의 장신 포워드를 상대로 고전했다.1쿼터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와 두경민이 각각 8점씩 넣으며 오리온에 19-19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2쿼터 조 잭슨을 중심으로 장신 라인업을 내세운 오리온은 동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32점을 집중시켰다. 2쿼터가 끝났을 때 51-40으로 오리온이 점수를 크게 벌렸다.3쿼터 동부는 로드 벤슨과 맥키네스가 힘을 내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잭슨이 날아오르며 오리온이 74-62로 1점 더 달아났다. 오리온은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를 더욱 몰아 붙이며 19점차 대승했다. 잭슨이 22점 8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선두 OK저축은행을 잡고 1위 싸움에 청신호를 켰다.대한항공은 16일 오후 2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17)로 승리했다.선두도약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1위 OK저축은행을 승점 50점(16승8패)에 묶어두고 승점 49점(16승8패)째를 올렸다. 남은 5~6라운드에서 충분히 1위 등극이 가능한 상태다.지난 12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떨어진 분위기도 살렸다.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전적도 2대2로 동수를 맞췄다.모로즈와 김학민 쌍포가 제역할을 했다. 모로즈는 서브득점 3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0점을 뽑았고, 김학민도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또, 김형우-최석기 센터라인은 19점을 합작했다.OK저축은행은 역전패를 허용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블로킹 싸움에서 대한항공에 7개를 허용하는 동안 3개에 그쳤다. 시몬이 양팀 합계 최다인 28점을 책임졌으나 역부족이었다.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6-6 상황에서 송명근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갔고, 상대 범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