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제계가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한 1000만 서명 운동에 나선다.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에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기업체 사업장과 은행 점포에도 서명부스가 설치돼 있다. 대한상의(www.korcham.net)를 비롯한 경제단체 홈페이지에서도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서명할 수 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입법이 시급하다"며 "서명이 일정수준 이상 모이면 서명 명부를 인쇄해 여야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제적 행복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은 '노후준비 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10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행복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행복지수란 개인의 경제적 요인과 관련한 만족과 기쁨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경제상태, 의식, 외부 요건 등에 의해 행복도가 좌우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8%는 노후준비 부족이 경제적 행복을 가로막는 첫 번째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녀양육·교육(21.9%), 일자리부족(20.2%), 주택문제(19.1%) 등을 꼽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연스레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는 14.5%에 그쳤던 노후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30대에는 19.4%, 40대에는 26.3%, 50대에는 35.6%로 높아지고 60대 이상이 되면 60.2%까지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7.8%)와 주부(43%)들이 노후준비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장은 "노후준비 부족이 경제적 행복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남부팀이 2년 연속 웃었다.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는 생애 두번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남부선발팀(삼성생명·KB국민은행·신한은행)은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팀(우리은행·하나은행·KDB생명)을 89-84로 꺾었다.이날 올스타전은 여자프로농구 연고지가 없는 당진에서 열렸다. 당초 구리 KDB생명의 홈인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당진실내체육관이 선정됐다.연고 외 지역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은 2013~2014시즌(경산) 이후 두번째다. 당진시민들은 본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2700석 규모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사전행사로 가수 나윤권·허인창 등이 포함된 연예인 농구단과 WKBL 6개구단 코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남자프로농구선수 출신 신기성(하나은행) 코치가 52-48로 WKBL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는 경기 뿐 아니라 3점슛 대결 이벤트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지난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우승자 박하나(삼성생명)는 WKBL 측의 실수로 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9)이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마운드 위에서 2번째(2nd time at the mound)"라는 글과 함께 불펜 투구 동영상을 올렸다.영상 속 류현진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의 훈련장 불펜 마운드 위에서 가볍게 공을 던지고 있었다. 제대로 힘이 들어간 투구는 아니었지만 류현진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였다.지난해 5월 어깨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1월에 캐치볼을 시작했고 12월부터 점차 거리를 늘려 40~50m 롱토스를 진행했다.지난 15일에는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올라 18.44m 거리에서 투구를 했다. 첫 불펜피칭까지 7개월이 걸렸지만 이틀 만에 다시 같은 자리에 섰다.류현진은 11일 미국으로 떠나며 "준비 과정이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며 "캠프 전에 불펜 피칭을 하고 팀에 합류해서 팀 훈련에 맞춰서 잘 진행하면 가능할 것 같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투수 소집일은 2월19일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3년여 만에 FC바르셀로나 복귀전을 치른 이승우(18)가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승우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유소년 리그 그룹3 18라운드 코르네야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이승우의 복귀전이었다.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기량을 끌어올리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등록 관련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다른 18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2013년 2월부터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오랜 공백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이승우는 후베닐 A의 공격 선봉에 섰다.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1098일만에 복귀전!!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과 함께 훈련 중인 사진을 함께 게재한 그는 "오늘 경기는 아쉽게 이기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각오를 다졌다.또 다른 한국인 선수인 백승호도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지난 11일 CD 에브로전을 통해 35개월 만에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쯔위 사태'에 휩싸인 LG유플러스가 트와이스 광고는 그대로 집행하되 대만인 멤버 쯔위(17)의 단독 Y6 광고는 임시 중단했다.17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다국적 여성그룹 '트와이스'가 등장하는 'LTE 비디오 포털'의 지상파와 케이블방송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다만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단독 모델인 LG유플러스 전용폰 '화웨이 Y6' 온라인 광고는 일시 중단시켰다.유튜브에서 조회 수 10만 건을 훌쩍 넘었던 쯔위의 Y6 영상은 '비공개 동영상'으로 전환됐다.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 외국인 특집 코너에 출연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출신 국기를 흔들었다. 대만 출신인 쯔위는 대만기를 손에 들었다. 이 장면은 본 방송에서는 편집됐지만, 녹화가 생중계로 공개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쯔위가 대만기를 든 모습은 곧바로 중국과 대만에 퍼져나갔다.중국 유명 작곡가 황안이 쯔위를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표현하자 쯔위 사건은 더욱 크게 확산됐다. 중국은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활동에 직격타를 맞았다. 결국 JYP엔터테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경쾌한 서프(surf) 뮤직으로 1960~7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밴드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가 데뷔 55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한다. 공연주최사 콘래드 서울에 따르면 비치보이스는 3월21일 '인티메이트 이브닝 앳 콘래드 서울–비치 보이스 내한공연'으로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비치보이스는 1961년 첫 싱글 '서핑(Surfin)'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서핑 U.S.A', '서퍼 걸', '캘리포니아 걸스' 등 대표곡을 비롯해 100여 곡을 연이어 발표했다. '서프 뮤직'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열었다. 1960년대 초 미국의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대중음악이다. 서핑을 비롯해 당시 미국 서해안의 풍속과 일상생활을 노래한 밝고 경쾌한 록이다. 이후 1966년 '굿 바이브레이션(Good Vibration)' 등이 수록된 앨범으로 '세기의 음반'으로 평가 받는 '펫 사운즈(Pet Sounds)'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음악성도 인정 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러브 앤 머시'(감독 빌 포래드)는 비치보이스의 리더인 브라이언 윌슨이 이 음반을 만들어가는 과정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정준영(27)이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변신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다.영화배우 차태현(40)의 세 아이 차수찬(9)·태은(5)·수진(3)과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는 신년 맞이 가족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경기도 포천으로 새해 첫날 겨울감성캠핑을 떠난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가족여행 마지막 날,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1박 2일'이었지만 차차 남매와 헤어질 시간이 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겨울감성캠핑을 떠난 멤버들은 장비 세팅은 물론, 요리까지 직접 모두 해결해야 하는 자급자족 시스템에 각자 할 일을 분담했다.정준영은 요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차태현과 한 팀을 이뤘고 자연스럽게 팀을 리드하며 요리에 열중했다. 다른 멤버들은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에그 베네딕트' 만들기에 나섰다. '조개와인찜'이라는 아무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어려운 요리가 주어졌다. 파워블로거인 정준영은 평소와 달리 진지한 모습으로 조리 실력을 뽐냈다. 재료 손질과 함께 화이트 와인까지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이 모습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17일 오후 6시25분 방송.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배우 정우(35)와 김유미(37)가 16일 서울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축하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며, 배우로서 더욱 좋은 연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정우는 김유미에게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며 사랑을 전했고, 가수 소향이 축가 '꽃밭에서'를 노래했다.이들은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며, 결혼 후 더욱 왕성한 연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경찰이 지난 14일 발생한 자카르타 테러와 관련해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언론 자카르타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바드로딘 하이티 경찰청장은 17일 자바섬 동부와 서부,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에서 이번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중 한 명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으로 밝힌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자금을 받은 정황이 있어 체포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IS를 지지하거나 이번 테러를 찬양한 웹사이트 십여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무하마드 이크발 자카르타 경찰대변인은 테러범 2명이 쏜 총알을 머리에 맞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하루 전인 16일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테러범 5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가폭락으로 인해 미국 대형은행들이 떠안은 부실채권(NPL)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5일자(현지시간) 분석기사에서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미국 대형은행들의 유가 폭락으로 인한 부실채권 규모가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산규모로 미국내 4위인 시티그룹은 15일 발표한 4분기 실적 보고에서 부실채권 규모가 전년 대비 3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 북미지역 에너지 부문 투자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FT에 따르면 시티는 4분기 에너지 부문 부실채권이 2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1~3분기의 에너지 부문 부실채권은 2억 8000만 달러이다.자산규모 3위인 웰스파고 역시 원유와 천연가스 부문에서 손해를 입으면서 4분기 부실채권 규모가 8억3100만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3분기 부실채권 규모는 7억 3100만 달러였다. 자산규모 1위인 JP모건은 하루 전인 14일 유가 폭락에 따른 '여파(spillover effects)'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만약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유지하게 될 경우 올해 부실채권 규모가 7억5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JP모건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년 전 1월17일 새벽 일본 고베(神戸)지역 일대를 강타해 6434명이 숨진 고베대지진이 발생한지 17일로 21년이 됐다. NHK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효고(兵庫)현 고베(神戸)시 등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지진이 일어난 오전 5시46분에 맞추어 희생자추도식이 열렸다. 고베에 위치한 '동유정원'에서 이날 새벽에 열린 추도식에서는 유족들 및 시민들이 대나무 등불을 준비하고, 묵념을 하는 등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1년 전 규모 7.3의 대지진의 습격을 받은 효고(兵庫)현 각지에서는 희생자 추도식과 방재 행사 등 60개의 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참사 발생 20년을 맞이했던 지난해에는 100여개의 행사가 개최되는 등 대대적인 규모의 행사들이 열렸으나, 올해는 작년에 비해 행사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한편 한신대지진이라고도 불리는 고베대지진은 1995년 1월17일 화요일 5시 46분 일본 혼슈(本州) 서부에 위치한 효고현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지진으로, 지진의 진원지가 지표면으로부터 겨우 15㎞아래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다. 또한 갯벌을 매립해 만든 고베시에서는 매립되었던 갯벌이 흘러나와 도시가 그대로 주저 앉아 많은 희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서방국가의 경제제재가 상당 부분 해제되면서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상태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 등이 이란에 부과해온 경제제재에는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이란의 주요 수익원인 원유·가스 등의 수출도 금지해왔다. 따라서 이번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은 원유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있게 됐다.이란 석유자원부 관료들은 자체 웹사이트인 샤나뉴스 등을 통해 경제제재가 풀리면 그동안 국제원유시장에서 잃어버렸던 점유율을 되찾을 계획을 이미 여러차례 밝혀왔다.국영 이란석유의 책임자인 로크네딘 자바디는 지난해 12월 28일 샤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2016년부터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란의 원유 생산·수출 능력은 세계 4위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란은 제재가 풀린 뒤 일주일 안에 하루 50만 배럴을 수출 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짧은 시간안에 100만 배럴까지 수출량을 늘릴 수 있다. 이란은 2012년 서방의 제재로 수출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기 이전에는 일일 2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