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외교부의 독도 홍보가 일본의 다케시마(竹島)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한국과 일본의 대사관 사이트를 비교해본 결과 독도와 동해 등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세계인들에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어와 일본어로 서비스되는 주일 한국대사관 사이트의 경우, 하단 가운데에 독도와 동해, 한국 정부 홍보 배너가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 사이트 역시 일본어와 한국어로 운영되지만 홍보 배너는 '일본의 영토', '다케시마', '일본해', '북방영토', '센가쿠제도' 등 영토 문제는 물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등 ‘북한 문제들'까지 다양하다. 또한 아베 내각과 외무성을 소개하고, 부산, 제주의 총영사관, 관광국, 일본의 지방 등 수십개의 배너들이 줄지어 있다.양국의 첨예한 이슈인 독도와 동해만 놓고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하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홍보 배너를 클릭하면 외교부 사이트의 동영상으로 연결된다. 이 동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8개국어로 서비스 된다.주한 일본대사관도 일본 외무성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은 같지만 중국어 2개(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6자회담 참가국 간 비공식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교도통신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북조선(북한)의 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 참가국에 비공식 협의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미국 연구기관의 주최로 개최 장소를 바꿔가며 열리고 있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를' 도쿄도 내에서 개최, 이를 명목으로 북조선을 포함한 각국 정부 대표단을 모이게 할 방침"이라며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북조선의 답변이 없으며 핵 문제로 북조선과 대립을 심화 중인 미국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조선은 미국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여 현시점에서 개최 시기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교도통신은 "2006년 도쿄에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됐을 때에는 김계관 북조선 외무성 부상,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차관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당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일본을 방문했다"며 "당시에도 중단된 협의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고 그 후 재개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이 밖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중부 지방에 있는 한 셰일 광산에서 침수로 광부 6명이 숨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신화통신은 이 광산 침수 사고가 23일 밤에 일어났다고 뒤늦게 보도했지만 정확한 침수 원인은 밝히지 않았으며 구조대가 27일 밤 시신 한 구를 , 28일에 5구를 더 발견했다고만 보도했다.중국의 광산 사고율은 전 세계에서 최악이며 최근 사고율을 낮추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사고 사망이 많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백 명의 청년 활동가들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28일(현지시간) 중심가와 광장을 점거하고 취업난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청년노조 인터호벰과 포르투갈 최대 노조인 CGTP가 조직한 이 군중대회에서 아르메니오 카를로스 노조위원장은 "어떤 사람들은 호주머니가 터져나가고 어떤 사람들은 뱃속까지 텅 빈 게 문제"라면서 노동자 권리와 위태로운 노동 조건에 항의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포르투갈 정부도 그 동안의 재정 위기로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고 고통을 당한 것이 젊은이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왔다. 지난해 5월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그 동안 복지 축소와 대량 해고, 감봉 등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가까스로 경제 회복의 첫발을 내딛었지만 청년 실업률은 끔찍하게 높아서 올 1월 현재 33.6%에 달한다고 유로스타트가 배포한 최근 통계 자료에도 나타나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스앤젤레스 교외의 남캘리포니아(USC)대학 앞 철도 건널목에서 28일 오전 11시께(현지시간) 통근열차가 승용차 한 대를 치어 두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다른 19명이 다쳤다.사고는 승용차 운전자가 열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간선도로에서 철길을 건너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일어났다. 은색 현대차인 승용차는 완전히 부서졌고 객차 4량이 장착된 통근 열차 중 앞의 2량은 약간 탈선했지만 쓰러지지는 않았다.다친 운전자는 조스 오브 라이프(갇힌 차 안의 사람을 꺼내는 데 쓰는 공구)를 써서 가까스로 끄집어냈으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라고 현장을 지휘한 대니얼 거리 소방대장은 말했다. 열차 기관사도 중상이다.부상자 19명은 대체로 외상이나 타박상에 그쳤고 그중 8명은 병원에 후송되었지만 나머지는 그 자리에서 해산했다.사고 지역은 USC캠퍼스와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 정문이 있는 부근으로 동서로 차량의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에서는 대선이 실시된 28일에도 보카하람의 테러가 계속돼 의원을 포함한 41명이 사망했다.동북부 보르노 주 카쉼 셰티마 주지사는 주도 마이구리에서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보코하람이 일으킨 테러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군부는 27일 동북부의 모든 도시에서 보코하람을 내쫓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셰티마는 마링가 읍에서 보코하람이 주민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피하는 사람들을 사살해 25명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곰베 주의 비리 읍과 두쿠 읍에서도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주의원 우마루 알리 등 14명이 사망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산인삼농업과 하동전통차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와 6호로 각각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전국 시·군에서 신청한 5건의 농업유산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친 결과 이들 유산을 국가중요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산 인삼농업의 경우 우리나라 인삼유통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는 점, 하동 전통 차농업은 오랫동안 차 농업의 전통을 이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농업유산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후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유산자원의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지역당 3년간 15억원, 총사업비 기준)을 지원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존 사업 성장 한계에 부딪힌 대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분야부터 정유·중공업 등 전통적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업종을 불문하고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최근 대기업들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변경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을 선언했다. 이통사들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통신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미디어 영역으로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SK텔레콤은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대행업' 정관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국내외 기업들이 네트워크 장비, 전자제품 등 IT 장비를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사이트는 국가 간 경계가 없어 거래량이 많은 만큼 거래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뉴미디어사업' 정관을 '뉴미디어사업 및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으로 변경했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IPTV) 근거를 확실히 만들어 IPTV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 KT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한·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대규모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청년실업 해소와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해 올해 1000여 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우선 청년채용은 ▲일반직 35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80명 등 총 500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다.신한은행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한 차례씩 일반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매년 특성화고 졸업자 및 장애·보훈 대상자를 특별 채용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단녀를 중심으로 한 정규직 시간선택제 직원 220명을 뽑을 계획이다.이와 함께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 동안 1개 영업점의 감사 및 사고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 220명도 채용할 방침이다.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은 은행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부지점장 이상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국민은행도 신규 채용에 착수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계장·대리 직급 행원 400명, 정규직으로 전환된 무기계약직 직급인 행원 100명을 뽑기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세난이 가속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만148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573건은 물론 지난해 3월의 9478건을 넘어섰다.이는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3월 거래량으로 가장 많았던 2006년의 1만1854건과 비슷한 수치다. 다만 이달 집계가 27일까지만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2006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기간 지역별 아파트는 거래량은 노원구가 10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930) ▲강동구(815) ▲성북구(688건) ▲강남구(683건) ▲서초구(675건) ▲송파구(674건) 등이었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수요 전환이 늘고 임대사업을 하려는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이달 거래량도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현재 거래량은 4629건으로 지난해 3월(3762건)을 넘어섰다. 2008년 3월(7324건) 이후 7년만에 가장 많은 거래랑을 기록할 것으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조성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수립한 제2차 항만배후단지종합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인천신항에 212만㎡의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할 예정으로 설계에는 총 54억원이 투입된다.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에는 ▲보관·배송, 조립·가공 시설 등 복합물류시설 ▲상업시설 등 물류서비스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배후단지가 완성되면 인천신항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허명규 항만개발과장은 "2016년에 공사가 발주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항만배후단지는 단순 하역기능을 탈피해 항만의 부가가치 제고와 항만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강원 양양군, 전남 고흥군 등 낙후도가 심한 전국 22개 시·군이 '지역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다.지역활성화 지역은 성장촉진지역(전국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해당 도지사가 낙후도 수준을 평가해 도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도입된 제도다.이들 지역에는 약 300억원의 국비는 물론, 예약형 버스와 같은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등도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입된 이 제도에 따라 강원도 등 7개도 22개 시·군을 '지역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지역활성화 지역은 ▲강원 양양군, 태백시 ▲충북 단양군, 영동군 ▲충남 청양군, 태안군 ▲전북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전남 고흥군, 곡성군, 신안군, 완도군, 함평군 ▲경북 군위군, 영양군, 의성군, 봉화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의령군, 합천군 등 22곳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는 타당성이 인정되는 도로 등 기반시설 사업을 위해 시군당 300억원 범위내 국비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며 "현재 국토부에서 공모를 추진중인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 선정 시 지역활성화 지역 사업에 대해서는 가점(5점)을 부여하고, 공모를 통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오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 구자철(26·마인츠)이 같은 날 은퇴 경기를 치르는 차두리(35·서울)에게 승리를 약속했다.구자철은 29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팬 공개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들이 반드시 두리형에게 뉴질랜드전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차두리는 뉴질랜드전을 통해 14년 간 지속해 온 대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이 끝난 뒤 이미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두리는 "은퇴식보다는 은퇴경기가 낫지 않느냐"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제안에 한 번 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기로 했다.구자철은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우리에게는 소중한 선배다.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면서 선배와의 작별이 임박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이번 평가전은 오는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앞두고 갖는 사실상의 마지막 A매치다.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전(1-1 무승부)에서 보여준 아쉬움을 떨쳐내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하는 무대이기도 하다.구자철은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