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홍콩 유명 대학에서 서울대로 초빙된 교수가 대학원생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구속됐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새벽 대학원생 A씨를 성폭행하려다 상처입힌 혐의(강간상해)로 정모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서울대 초빙교수인 정씨는 회식을 마치고 A씨와 귀가 방향이 같아 함께 길을 걷던 중 A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끈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A씨의 저항에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고 정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정씨의 구속영장에 대해 한 차례 기각했으나 정 교수가 홍콩으로 도주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재청구된 구속영장은 발부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4·13 총선을 기점으로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예산편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교육계 안팎에서는 13일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여야의 승패가 판가름나는 총선이 끝나면 보육대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 부담 주체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재점화 되면서 최근 보육대란의 문턱에서 한숨을 돌린 시·도교육청의 예산 편성에 또 다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기를 잡아 과반의 의석을 차지할 경우 교육청은 누리 예산 추가 편성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국비 전액 부담을 공약한 더민주가 승리하면 교육청들은 새누리당과 정부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여 국고를 지원받아 누리 예산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싼 공방은 20대 국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개원하는 6~7월께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누리과정 예산편성 규모가 큰 경기나 서울, 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이 최근 편성한 누리 예산이 6~7월께 고갈된다”며“여야 간 입장이 부딪치면서 추가 예산이 제때 편성되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유엔이 그간 비밀리에 진행해온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사상 처음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역사적인 절차가 12일 시작했다.이날 유엔본부에선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 가운데 제일 먼저 이고르 루크시치 몬테네그로 외무장관이 회원국 대표들에 앞에 섰다. 루크시치 외무장관은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정견 발표를 하고 질의에 응답했다.유엔 회원국은 모두 루크시치 외무장관을 비롯한 사무총장 경선 출마자 8명을 상대로 강대국의 압력에 어떻게 대응하고, 유엔 평화유지군의 성폭력 행위를 억제할 방안이 있는지, 평화 실현을 위해 얼마만큼 노력을 기울일지 등을 물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70년간 유엔 사무총장은 5개 상임이사국에 의해 사실상 결정돼왔다.차기 사무총장 후보는 뉴질랜드 총리를 역임하고 유엔개발프로그램(UNDP)을 이끈 헬렌 클라크를 비롯해 불가리아의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유엔난민기구에서 잔뼈가 굵은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차장을 역임한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마케도니아 외무장관과 유엔대사를 지낸 스르잔 케림, 베스나 푸시츠 전 크로아티아 외무장관, 나탈리아 게르만 몰도비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췄다.IMF는 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해 지난해 10월 전망(3.2%) 때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이번 전망치는 IMF가 지난 2월 'G20 감시 보고서'(G20 Surveillance Note)에서 제시한 2.9%보다도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2015년 2월 3.9%(G20 Surveillance Note 수치) ▲2015년 4월 3.5% ▲2015년 5월 3.5% ▲2015년 10월 3.2% ▲2016년 2월 2.9%(G20 Surveillance Note 수치) ▲2016년 4월 2.7% 등으로 계속 하락 중이다. IMF는 이번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요인으로 중국의 수요 둔화를 꼽았다.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대로 낮아졌다.IMF는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제시한 3.2%에서 0.3%포인트 낮춰 2.9%로 조정했다.IMF는 금융불안 증가, 자산·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세계 경제 회복세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여야가 4·13국회의원총선거 선거운동기간이 종료된 12일 '1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국을 누비며 표몰이에 나섰던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모두 수도권에서 공식 선거유세를 마무리하고, 피말리는 심정으로 '심판의 날'을 맞았다.◆김무성 “최선다했다…과반 넘겨달라”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유세를 마친 후 투표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오후 10시께 서울역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야말로 피말리는 심정 속에서 사력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며 "전국에 있는 후보들이 밤 12시까지 사력을 다해 뛰어 과반수가 넘을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국민들께 호소한다"고 밝혔다.그는 "선거 초기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이 아주 나빠져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선거 내내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앞으로 대한민국 서민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민을 섬기는 정치, 국민을 바라보고 두려워하는 정치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무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 속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전은 여야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이지만 국민들로서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아직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명실상부한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정치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그 시작은 바로 투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국민들의 높은 정치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우리 정치문화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현명하고도 냉철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오후 6시 전에 도착하면 투표 가능),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소(전국 253개)에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된다.당선자는 오후 10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늦어도 자정께 전체 지역구 당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0시부터 서울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13일간의 열전을 펼쳤다.◆야당 심판…새누리당새누리당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야권을 '국정 발목잡기 세력' '경제 무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카카오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해체됨에 따라 임지훈(36) 대표의 권한이 한층 더 강화됐다.12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월 중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주요 사업부 대표로 구성된 경영협의체 CXO를 해체했다. CXO는 결성된 지 불과 6개월만에 폐지됐다. CXO는 최고경영자들을 통칭하는 경영용어다. 카카오에서 'C레벨'로 불리는 CXO는 임지훈 대표이사(CEO), 최세훈 최고재무책임자(CFO), 홍은택 최고업무책임자(COO), 정주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박창희 최고상품책임자(CPO),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남궁훈 최고게임책임자(CGO)로 구성됐다.CXO 체제는 없어졌지만 C레벨 임원진과 사업부별 경영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개편에 대해 취임 1년이 되어가는 '임지훈 대표 밀어주기'라는 평이 우세하다. C레벨 경영진 입장 차이로 CXO가 해체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는 “모바일 업계의 빠른 움직임에 따라 조직을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9월 카카오는 다음카카오 합병 1년을 맞아 당시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단독 대표로 선임하고, 카카오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C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6·25 동란 부산 피란 시절에도 창간된 잡지가 있다. 1952년 7월 부산에서 나온 '여성계'(편집발행 겸 인쇄인 김종완, 발행소 희망사)다.'전쟁과 한국여성의 위기', '청년정치가 닉슨 부대통령', 작가 모윤숙 등이 참여한 좌담기사 '전락(轉落)의 여성문제' 등 시대를 반영한 파격적이고 흥미진진한 기사를 다뤘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6월30일까지 반포동 본관 3층 연속간행물실에서 '여인의 향기, 잡지로 보는 여성'을 주제로 '여성계' 등 여성지 창간호와 여성주제 잡지 30여점을 선보인다. 1920년 3월 창간된 여성지로 3·1운동 이후 발간된 최초의 여성지 '신여성', 1936년 최초 대형판(B5) 여성지 '여성', 1945년 광복 이후 발간된 최초의 여성지 '여성문화' 등을 만날 수 있다.시대별 여성지로 1965년 소녀 잡지 '여학생', 1970년대 대표적인 여성잡지 '여원' '주부생활' '여성동아' '여성중앙', 1980년대 주요자료인 '레이디경향' '영레이디' '우먼센스'도 볼 수 있다.결혼을 주제로 한 '신부' '예비신부' '마이웨딩' 등 웨딩잡지와 더불어 1990년대 패션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20대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을 벌인다.한국은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2번 시드를 부여받은 한국은 '난적' 이란을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이란에 9승7무12패로 뒤진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란을 제외하면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강자들은 피한 것이 다행스럽다. 한국은 3번 시드인 우즈베키스탄에 9승3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첫 맞대결이었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만 0-1로 졌을 뿐 이후 22년 간 무패행진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해 3월 평가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중국과는 27년 만에 최종예선에서 만나게 됐다. 당시 한국이 1-0 승리를 거둬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중국리그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연예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늘어나면서 임대차 소송이 늘고 있다. 이번에는 손예진(손언진·사진)이다.12일 연예계에 따르면 손예진이 건물 세입자와 민사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주변 2층짜리 건물을 9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그해 8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자 세입자에게 가게를 비워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세입자가 응하지 않으면서 9월 세입자 장씨 등 2명을 상대로 건물명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3년 만에 가게를 비우게 된 세입자는 권리금 명목의 보상금 없이 가게를 비우기에는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진 측은 “계약을 진행한 중개인을 통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음달 11일 4번째 변론기일을 앞둔 상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더민주 호남홀대론', '친노패권주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여성 새로일하기 지원본부'에서 여성 유권자들을 만나 "호남 홀대론, 친노패권주의는 저 때문에 나온 말"이라며 "제가 정치를 안 했다면, 앞서가는 대선주자 아니라면, 당 대표가 아니라면, 제가 호남 정치인과 경쟁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설명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참여정부 때 호남 (출신 장관) 비율이 30%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신이 호남출신이어서 호남을 챙기는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이 영남이기 때문에 호남을 끌어안았다"고 말했다.그는 "국세청장, 법무장관, 국정원장, 감사원장 등 권력기관장도 호남이 가장 많았고, 국가의전서열 10위 가운데 보통 5~6명은 호남 출신이었다. 법무장관, 검찰총장, 국정원장이 다 호남일 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더민주 광주광산을 이용섭 후보를 언급하며 "국세청장 말고도 장관을 두 번했고, (국민의당) 장병완 후보, 천정배 후보도 장관을 했다"며 "호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거물 정치인이 빅매치로 4·13 국회의원총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평가되고 있는 서울 종로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종로는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데다가 여야 모두 거물급 정치인이 나섰고, 투표하루를 앞둔 12일까지 여야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민주 정세균 후보는 이곳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YTN이 지난 7일 보도한 종로 여론조사(4월5~6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4.4%p)에 따르면 더민주 정세균 후보는 44.8%의 지지율을 보이며 오세훈 후보(42.2%)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하지만 조선일보가 8일 보도한 여론조사(4월5~6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4.3%p)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42.2%로 더민주 정세균(35.4%)를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질렀다. 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후 환경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하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발탁돼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당선, 정계에 입문했다. 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연예인이 지원유세를 해주면 아무래도 유권자들의 관심과 호감을 사기에 좋다. 정치인들이 평소에 지인을 통해 연예인들과 친분을 쌓고싶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족이면 가장 확실하다.”(정치권 관계자)“유승민 후보의 딸은 연예인은 아니지만 사진이 공개된 후 효과를 좀 봤다. 특히 배신자라고 그를 비난하던 ‘일베’가 유 후보의 딸을 보고 태도가 바뀌었다.”( 〃 )선거 때마다 유명 연예인의 지원 유세가 유권자의 눈길을 모은다. 이번 4.13 총선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화제를 모은 연예인은 아무래도 한류스타 이영애다. 이영애는 원로배우 문희와 함께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씨의 삼촌이다. 이영애는 2012년에도 남편과 함께 정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적이 있다. 이영애는 앞서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의 선거사무소도 방문했다. 이 후보 측은 8일 “(이영애가) 선거활동을 해온 이 후보의 부부를 응원하고 선거사무원들도 격려했다”고 공개했다. 탤런트 최준용과 이영범도 이날 이 후보의 지원 유세에 합류했다. 개그맨 최병서·이상운, 탤런트 김영철, MC 이상용이 이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 탤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