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5월부터 트위터에서 클릭하는 기사보기를 다음 달부터 유료화(페이월)할 계획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음 달 출시되는 이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한 번 클릭하는 기사마다 미디어 출판업자(매체)에 비용을 지불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매체에) 월간 구독을 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가끔 기사를 읽으려고 할 때 기사 한 건 당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다"며 "언론사와 대중 모두에게 주요한 '윈윈'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를 보기 위해 해당 언론사 유료 결제를 하는 대신 기사마다 건 당 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가끔 원하는 기사를 읽을 때 비용을 지불하고, 대신 건 당 비용을 월간 또는 연간 구독료보다 높게 책정함으로써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트위터가 이 수익 중 일부를 챙길지, 그렇다면 수익 배분 구조는 어떻게 할 지, 언론사 기사만 대상으로 할 지 등 구체적인 건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다방면의 유료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공식 계정 인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오후 의료계 총파업 예고에 긴급상황점검반을 소집한 가운데 의료현장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선제 조치해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조 장관은 '제2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가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의료단체의 파업·휴진 동향과 의료기관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향후 의료 종사자 파업과 의료기관 휴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여의도 국회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 중인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을 찾아 면담을 시도했다. 복지부는 지난 28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박민수 제2차관을 반장으로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한 바 있다. 긴급상황점검반은 의료현장 상황 파악, 진료 공백 발생 여부 확인,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이 중 가장 낮은 관심은 파업을 예고한 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자판 글로벌타임스(GT)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극단적인 친미정책은 한국에 악몽이 될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균형을 잃었고 한국에 이익보다는 손실이 클 것이라고 말한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의 극단적인 친미정책은 한국에 악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워싱턴 선언'에 대해선 실익보다는 손해가 크다면서 성과나 승리라고 평가하는 것은 역설적이라고 폄하했다. 특히 "한국이 북·중·러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국의 역내 확장억제 명령을 전면 실행할 경우 이들 3국의 보복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러에 적대적으로 보이면 한국 안보와 발전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다. 미국이 제공하는 보호와 투자는 경제나 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겪을 손실에 비해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략 자산 한반도 전개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극도로 위험하고 도발적"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전략적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 지역에 또 다른 핵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논평을 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28일자 사설에서도 '워싱턴 선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곽지연 회장이 단식 투쟁에 들어간 이후 탈진 상태로 119 구급차에 실려 관악구의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간무협 관계자는 30일 "곽 회장이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병원 후송을 완강하게 거부하다가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왕진 의사의 권유로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간무협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단식에 들어간 지 엿새째를 맞은 곽 회장은 이날 오전에 완전히 탈진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왕진을 나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사들이 건강 악화를 우려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조 장관이 오후 2시께 곽 회장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단식 농성을 풀 것을 부탁했다. 조 장관은 “간호조무사의 아픔과 억울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회장님이 일단 건강을 되찾아야 간호조무사들을 위해 더 많을 일을 하실 것 아니겠느냐"고 설득했다. 곽 회장은 “일단 검사는 받아 보겠지만 단식은 계속 하겠다”면서 병원 후송에 동의했고, 119 구급차에 실려 관악구 소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으로 후송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검찰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날 송 전 대표의 주거지(인천과 서울 소재)를 압수수색 했다. 외곽 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연구소) 사무실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강 전 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강 전 감사가 관련자와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 등을 확보하고 증거인멸 우려, 도주우려, 중대한 혐의 소명 등을 구속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법원은 21일 강 전 감사의 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면서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하였다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하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22일 새벽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구속영장 기각 결정 및 사유에 대하여 납득할 수 없다.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영토를 양보하는 것으로 끝낼 순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전날 핀란드 Yle 및 북유럽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이 핀란드에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끝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는 러시아에 영토를 양도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생명을 잃었다"면서 "나는 그런 기회가 주어져선 안 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1939~1940년 소련과의 겨울전쟁에서 다른 국가들이 핀란드를 돕지 않은 것은 "모욕적이고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핀란드는 이 겨울전쟁으로 영토의 11%를 소련에 넘겨줬지만, 이웃 발트 3국과 달리 소련에 흡수되는 것은 피했다. 발트 3국은 1991년 8~9월 소련연방 해체(그해 12월) 직전 재독립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크름반도를 포함,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모든 영토를 되찾아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제사회의 종전 협상 압박 움직임에 불편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대반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그는 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30일 오후 5박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넥타이와 색상을 맞춘 하늘색 코트를 입고 손을 흔들며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국민의힘의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내표 등은 공항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귀국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가벼운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27일 워싱턴, 28일 보스턴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워싱턴에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5차례 이상 대면하며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고도화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에서 이어진 국빈만찬도 화제가 됐다. 특히 만창잔에서 윤 대통령이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모습은 양국 모두에 큰 이목을 끌었다. 보스턴에서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학과의 간담회,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메사추세츠 주지사와의 오찬, 하버드대 연설 등 일정을 소화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한미핵협의체(NCG) 창설을 핵심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과 59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등 안보·경제 분야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한 호평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사기 외교' 비판에 대해서는 "북핵 대응력이 한 차원 높아져 국익이 충실해졌는데, 그 차이를 모른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반박했다. "북한과 중국, 그리고 민주당이 화를 낸다"며 "북·중과 한몸인가"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특정 국가와 자신들의 핵 자산에 관한 정보와 기획, 실행을 공유하고 논의키로 구체화한 최초의 문서"라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사실상의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평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북한 김여정이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워싱턴 선언을 폄훼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북한에 큰 압박 수단이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NCG의 실질적 운영에 대한 치밀한 준비를 통해 전략자산 전개 등에 있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현지시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919년 제1차 한인회의가 열렸던 장소인 미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을 방문해 조국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재현했다. 리틀극장은 1919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민국 독립의 열망과 새로운 국가 건설의 방향을 전 세계에 선포한 제1차 한인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가 극장 앞에서 한인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박 처장은 이날 서재필 기념재단과 이승만 기념사업회,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에 앞서 박 처장을 비롯한 출장단은 서재필 기념관을 찾아 대한민국 정부 지원으로 2020년 10월에 새롭게 재개관한 기념관 시설을 둘러봤다. 서재필 박사(1977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는 조국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로, 국내에서는 독립신문 창간과 독립협회 설립 등 애국계몽운동을,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동포들을 모아 한인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저명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한미친우회를 조직하는 등 대미 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했다. 서재필 기념관은 서 박사가 생전에 거주하던 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윤리위는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내려 우리 정치가 '최소한의 품격'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첫 회의를 연다. 심판 대상은 온갖 막말로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막말 콤비'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망언으로 제주도민께 큰 상처를 줬다"며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거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외교청서를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평가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데도 자숙은커녕 '역사에 대한 평가는 내 소신'이라며 오히려 떳떳하단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반대', '제주 4・3 추모일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 극우적 시각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으로 국민의 귀를 의심케 했다"며 "두 사람은 국민의힘 윤리위에서의 해명에 앞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채용공고에 임금 등 필수 근로조건을 의무 공개하도록 하고 허위 기재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이 의원은 "구직자가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등 인생 전부에 가까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가장 필수적인 임금 정보를 채용 뒤에 공개하는 기업의 관행에는 불공정한 측면이 있다"고 발의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채용 과정에서 근로계약서 작성 전까지 임금을 공개하지 않는 등 구직자 알권리 침해를 비롯한 구인·구직자 간의 정보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18년 6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 중 75.8%가 임금 조건이 공개되지 않는 경험을 했고, 응답자의 85%는 불충분한 임금 조건 공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개정안은 최근 일부 기업에서 채용 절차 진행 시 임금 등 구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근로조건을 '회사 내규에 따름', '협의 후 결정' 등과 같이 추상적으로 기재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임금을 허위로 기재한 구인자에게는 과태료 500만원, 임금을 기재하지 않은 구인자에는 과태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8일 한국을 방문 중인 네덜란드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네덜란드 양국 경제안보·공급망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네덜란드 하원 외교위원회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시장개방도가 높 수출이 활발한 한국과 네덜란드 두 국가는 상호 유사한 부분들이 많다"며 "공동으로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등 여러 분야 내 협력 사업들이 강화될 수 있도록 네덜란드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헤르마 외교위 위원장은 "두 국가간 협력이 진전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많다"며 향후 지속적인 인적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네덜란드 하원 외교위원회 차원에서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지난해 11월 마크 루터 총리의 방한 계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尹대통령, 국빈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